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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상의 독백 2012/01/21 23:05

오늘 똘이 예방접종 맞으러 병원 간 김에 가슴 문제 진단을 받았다.
유구염도 있고, 이스트감염 증상도 있어서 연고 처방을 받았는데 아직 우물쭈물 바르지 못하고 있다.
직수를 해야할지, 유축을 해야할지, 당장 단유를 해야할지, 계속 수유를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가슴은 계속 바늘로 찌르는 듯, 칼로 베어내는 듯 아픈데.
게다가 이 상황에 설 연휴라니. 시댁이랑 친정 왔다갔다 하려면 당장은 무슨 방법을 쓰지도 못할 듯.

요며칠 예전에 키웠던 진돗개 효정이(사람 이름 아니라 울집 개 이름이었음 ㅎㅎ)가 생각난다.
효정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다가 어느 순간부터 젖 먹이다 말고 그냥 일어나서 딴 데로 가 버리거나(새끼들은 젖 물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몇 걸음 가서 떨어지고 ㅋㅋ) 새끼들이 넘어오지 못하는 턱 넘어 공간으로 가서 자는 거였다. 아니 어미라는 놈이 왜 저래? 그랬었는데...알고보니 새끼들이 크면서 이도 자라고 하도 세게 빨아서 효정이 젖꼭지에 피가 나고 엉망인 거다. 아...많이 아팠구나 싶었다.
요며칠 그 생각이 자꾸 난다. 어흑.

똘이는 DPT랑 소아마비 예방주사를 맞았다. 양 허벅지에 한 방씩 총 두 방.
지금 미열도 좀 있고, 보통 때보다 힘이 별로 없네. 열이 더 안 나야 할텐데.
몸무게가 4.8킬로가 나왔다! 세상에. 태어날 때보다 두 배가 되었네.
이제 무거워서 안지를 못하겠다. 근데 등에 센서 달려서 눕히면 바로 깨고 찡찡거린다. 아 팔이야...

2012/01/21 23:05 2012/01/21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