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에 해당되는 글 20건

  1. 0130 (7) 2010/01/30
  2. 지인이 재롱 발표회 (2) 2010/01/30
  3. 오늘 산 책들 (6) 2010/01/29
  4. 현실부정 (4) 2010/01/29
  5. 0128 (2) 2010/01/29
  6. 독서취향 2010/01/28
  7. 0126 (4) 2010/01/27
  8. 호떡 (12) 2010/01/24
  9. 흐흐 (혹은 흑흑) 2010/01/23
  10. 1018 (12) 2010/01/18
  11. 영화 세 편 - 안경, 시간의 춤, 퀼 2010/01/18
  12. 열악해진 사무 공간 (2) 2010/01/14
  13. 지붕뚫고 하이킥 (4) 2010/01/14
  14. 입사 6주년 (4) 2010/01/12
  15. 0111 (6) 2010/01/11
  16. 과차장 교육 2010/01/09
  17. U 테이블 2010/01/06
  18. 출퇴근 대란 2010/01/04
  19. 백화점 큰 손은 뱀띠 고객 2010/01/03
  20. Happy New Year (2) 2010/01/01

0130

from 일상의 독백 2010/01/30 21:44

1. 맥스 프리미엄 드디어 구했다!


지난번 이마트 갔을 땐 못 찾았는데, 오늘 홈플러스 가니 내일까지 한정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언니가 나눠주는 시음용 한 모금 마시고 나서 저~쪽에 쌓여있는 24개짜리를 들고 다시 와서는
"병맥주는 없어요?" (사진으로 병맥 참 이쁘던데...) 했더니
언니가 병맥은 없다며,,,너무너무 감사하다고(사람들 잘해야 6개짜리 들고 가는데 나는 어디선가 24개를 들고 나타났으니...ㅋㅋㅋ) 페레로로쉐 초콜렛 꺼내서 듬뿍 줬음.
시음용 컵도 기념으로 하나 갖고 싶어서 컵도 몇 개 줄 수 없냐고 했더니 저만큼이나 줬음 ㅋㅋㅋ

2. 목걸이
 

요 목걸이로 말할 것 같으면...나 재수할 때 미경이가 서울에서 부쳐준 귀걸이 목걸이.
그때부터 13년인가? 와...정말 오래도 하고 있다. 예쁘면서도 질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1년 365일 거의 요것만 하고 다닌다. 미경이는 알까 몰라 ㅎㅎㅎ
난 실연을 당할 때 항상 며칠 전 쯤 목걸이가 툭 하고 끊어지는 신기한 징크스가 있는데(툭 끊어지는 순간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휘감고...그러고 며칠 뒤엔...+.+)
희한하게 그때마다 이게 아니라 다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평소엔 늘 이걸 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 현이랑 마사지 받으러 가서 놓고 온 걸 일주일 만에 겨우 찾아왔다.
얘랑 헤어질 수 없나 봐 ㅎㅎ

3.
청바지들이 계속 찢어지고 있다. 주로 엉덩이 쪽으로...
아 엉큰이의 슬픔이여.
그냥 청바지도 하나 사고, 기모 청바지도 하나 샀다.
기모 청바지 엄청 따뜻하더라! 입기 시작하면 중독될 듯 +.+
(근데...제대로 밖에 입고 나가기 전에 좀 많이 늘려놔야돼...지금은 안경 안 낀 눈+마법의 전신거울로도 커버가 안 되는 상태 ㅋㅋㅋ)

4.
머리를 더 짧게 잘랐다.
여기서 조금 더 길면 그사세 송혜교 머리처럼 될까?
하지만 그러기엔 원판이 너무 다르잖아...ㅎㅎ

2010/01/30 21:44 2010/01/30 21:44
지인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재롱 발표회를 했다.
지인이가 한 달 정도 결석했는데도 안 까먹고 잘 한다고 했다더니
정말 매 공연마다 센터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ㅎㅎㅎ

처음했던 "오줌싸개" 공연
사진마다 빨간 사과 달린 애가 지인이 :)


표정은 시종일관 뚱하지만...
다른 애들 준비동작 할 때도 지인이는 항상 리듬타고 있음 ㅋㅋㅋ




두번째 공연




절대 바뀌지 않는 못마땅 표정 ㅋㅋ


 

이런 공연 때마다 늘 있는 우는 아이 ㅎㅎㅎㅎ
얘는 결국 동작 하나도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양손을 번갈아가며 눈물을 닦았다. :)
(참고로 남자아이임)


세번째 공연


지인아, 표정 좀 풀어...




공연을 끝내고
뭐 별 거 아니라는 듯 시크하게 앉아계신 지인양 ㅋㅋ


+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는 엄마아빠들과 달리
무성의한 고모는 관람석 끝에서 디지털 줌으로 당기기만 했더니 화질들이 좋지 못함
(동생이 달려나갔으므로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었다는 변명!)
2010/01/30 21:29 2010/01/30 21:29

오늘 산 책들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9 14:24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나,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 완전 사랑함 ㅎㅎ)

1. 지상 최대의 쇼 ; 도킨스 선생님!!


2.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침공기 ; 요즘 교보에서 30-50% 행사하고 있음


3.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있다 ; 좋은 문장들 많겠지?


4. 소름 ; 반전이 있다던데...


5. AB-ROAD 2월호 ; 관심있는 기사들 - 아프리카, 북해도, 멕시코, 사이판 PIC, 서울 골목길



+ 며칠 전 도마뱀이 알려 준 홈즈 전집 고민 중......
  사실 [셜록키언을 위한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이게 엄청 땡기는데. +.+
  (서점에서 2개 합본 셋트 보니까 지름신이 그냥...)
2010/01/29 14:24 2010/01/29 14:24

현실부정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9 11:33

예전에 블로그에다 난시 탓인지 안경을 쓰고 달을 보면 깜짝 놀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안경끼고 보면 내가 보던 달보다 훠~~~월씬 작아짐)
요즘은 반대 현상을 발견했다.
평소 외출하기 전에 옷을 입고는 전신 거울을 본다.
전신거울 자체가 스탠드 형이라 약간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거울 경사 때문에 몸이 길어보이고 다리쪽으로 갈수록 더 날씬해 보임. 동생이 내 방에서 거울 한 번 보고는 이건 사기라며 흥분했음 -.-;;)
안경을 안 끼고 보면 왜곡이 더 심해진다. 문제는 안경 끼고 볼 때가 거의 없다는 거...
가끔 정확하게 보려고 안경을 끼면......
ㄷㄷㄷ
안경 안 끼고 그냥 봤을 때보다 20% 정도 늘어난 허벅지를 보게 된다.

근데 나는 그 현실을 외면하고
다시 안경을 벗고 거울을 본다. 그리고 만족한다.
ㅋㅋㅋ

나름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을 땐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20-30% 축소된 허벅지를 보고 있어서다.
ㅋㅋㅋ

2010/01/29 11:33 2010/01/29 11:33

0128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9 00:18
1.
1월의 매주 목요일에 들었던 블그린(Bluesy Groovy Lindy) 강습이 오늘로 드디어 끝났다.
평일 4번의 강습을 빠지지 않고 모두 들었다니! 이럴 수가.
리서쳐에게 있어 1년에 얼마 되지 않는다는 그 한가한 때와 맞물려 잘 들은 듯.
많이 민망하기도 했지만....잘 할 수도 없는 분야지만...뭐 어쨌든 아주 대강이라도 흉내는 낼 수 있게 된 거, 느린 음악이나 딥홀딩 관련 패턴에도 놀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

2.
주사 맞은 지 3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아프다. 첫번째 접종 땐 주사 맞고 나서 몇 분 후에 괜찮아졌는데.
계속 우리~한 느낌(우리하다, 이거 사투리 같은데...)이 들고, 팔을 들어올리면 아프다.
내가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턱을 꽤 자주 괸다는 걸,,,알게 됐다. 턱을 괴려고 할 때마다 왼팔이 아파서 깜짝 놀란다.

3.
오늘은 엄마 생신.
그런데 엄마는 몇 달 뒤에 있을 아빠 생신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러고보니 회갑이네.
아빠 바쁘셔서 여행 못 가실 줄 알았는데 엄마가 1박2일이나 2박3일 갈 수 있다고 하신다.
일본 온천여행 보내드릴까. +.+ (나...나도 껴서 가고 싶다...ㄷㄷㄷ)

4.
강 덕에 일드를 보고 있다. 호타루의 빛에 이어 이번엔 오렌지 데이즈.
생각1) 여튼 남여는....여행을 가면 뭔 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해결된다. (난 왜 안 되나! ㅋㅋ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생각2) 수화 참 배우고 싶었었는데...대학 다닐 때 생각해 본 중앙 동아리 유력 후보가 클래식 기타와 수화 동아리. 뭐 암것도 못했지만...(내겐 오직 한사연 뿐!! 그래서 이모양? ㅋㅋ)
자자 이제 울 준비하고, 1리터의 눈물 들어가야지.

5.
부끄러움을 모르는 전여옥의 세상(by 허지웅)
그 유명한 플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가 생각나는 밤.
난 그가 참 좋았다...
(+ 전여옥 같은 사람이 너무, 너무... 싫다...)

6.
하워드 진 타계.
[미국민중사],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아직 못 읽은 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제껏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위안부 할머니들 수요 집회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것이다.
대학 때 왜 한 번도 나가지 못했는지는 모르겠고(이유가 뭐 있겠는가, 그저 반성해야 할 일이지...)
입사 초기에는 수요일에 휴가내고 한 번 나가볼까 생각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어제 뉴스를 보면서...할머니 한 분이 또 돌아가시고 남은 분들이 몇 십 명 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며
반성에 또 반성을 했다.
수요일은 무릎팍이랑 라디오스타 하는 날이 아니라 수요집회가 있는 날이다...

7.
망고강산 2010년 대박 예감이다.
좋은 소식 들은 친구들은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짱이도 대박 날거구, 나도 솔로 탈출 좀 할 수 있으려나...^^;;;
2010/01/29 00:18 2010/01/29 00:18

독서취향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8 13:55


ㅎㅎㅎ

테스트 주소 ; http://book.idsolution.co.kr/?mode=home 
2010/01/28 13:55 2010/01/28 13:55

0126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7 00:10
1.
갈수록 날짜 개념이 없어지는 것 같다.
요즘은 날짜를 착각해서 클라이언트에게 잘못된 스케줄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오늘이 18일째 주인 줄 알고 거기에 맞춰 스케줄 표 만들어서 보냈는데, 이런! 25일째 주...
나 모르게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걸까.
어쩌다 날짜 확인해보고는 화들짝 놀랄 때가 많다.
벌써 1월 마지막 주라니.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2.
자궁경부암 백신 2차 접종! 첫번째보다 좀 더 아픈 듯.

3.
주사 맞느라 울팀 4명이 쪼르르 다함께 병원에 갔다.
정선생이 팀원들이랑 나랑 너무나 안 어울린다고....ㅋㅋㅋ
저런 여성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내가 매치가 안 된다고 함.
+ 그런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내 분위기(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ㅋㅋㅋ)를 잃지 않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독려함. (병원 로비에서 I'm proud of you를 외치던 친구야...)

4.
ZARA는 암만봐도 원단도 별로고, 마무리도 안 좋고, 정이 안 가는 브랜드다.
울 나라에서 비싸기만 하고.
근데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다.

5.
낮에 팽팽 논 덕에 야근을 하고 있다. 자업자득.
+ 집에 가려는데 중독성 게임을 접했다. 그리고 조금 했다. 30...40분 정도...? 미쳤지... ㅠㅠ
2010/01/27 00:10 2010/01/27 00:10

호떡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4 13:22


호떡 믹스로 만들어 본 찹쌀호떡.
생각보다 어려웠다. Y_Y
분명 정량대로 물을 넣고, 반죽도 했는데 왜 그렇게 질게 된건지.
다음번에는 잼믹스도 듬~뿍 넣어서 더 맛있게 만들어야지.
어쨌든 생긴 건 저래도 파는 호떡이랑 맛은 비슷했음. :)
2010/01/24 13:22 2010/01/24 13:22
1. 호타루의 빛
건어물녀 얘기, 호타루의 빛.
맥주 좋아하고, 트레이닝복 좋아하고, 시끄러운 파티보다는 집에 혼자 있는 편을 좋아하는 건 비슷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 과장된 면이 많긴 하다.
어쨌든.부장님 너무 잘 생겼잖아!!!
역시 미중년의 매력이란. 흐흐.

2. 전우치
평이 안 좋길래 저어어어~언혀 기대하지 않고 봤더니
정말 잼났다! 기대를 많이 하고 본 현이는 별로...역시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봐야 재미가 있는 듯.
2시간여의 시간동안 재밌는 만화 한 편 보고 나온 기분이다.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건 극중 대사처럼 전우치의 명성이 아니라, 강동원의 훈훈한 기럭지. 흐흐.

3. 아로마 스파 & 마사지
이제 세상천지 우리 둘밖에 없게 된(아이구야...) 현이와 마사지를 받고 왔다.
처음 계획할 땐 1박 2일 온천여행에서 서울시내 호텔 패키지, 다시 시내 찜질방 그리고 결국 마사지로 마무리 된 계획. 순전히 금전적인 이유가 커서...
돈만 많다면 마사지 매일매일 받고 싶다니까.
노곤~해지는 것이 기분 좋다. 흐흐.
+ 월풀 욕조가 맘에 들어서 요런 거 집에 있음 참 좋겠다 싶었는데 가격이 1,700만원이라고 한다. 차 한 대 값...OTL

4.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여자
방송국 기자, 동시통역사처럼 잘 나가지도 않고, 그들처럼 예쁘지도 않지만
같은 나이라는 이유 하나로 공감대를 가지고 봐야할 것 같은 드라마.
추노는 본방으로 보고, 요건 재방으로 봐야할 듯.
드라마 끝까지 보고나면 오히려 씁쓸해지는 거 아닐까. 뭐 그래도 일단은 보자. 흐흐.
2010/01/23 21:55 2010/01/23 21:55

1018

from 일상의 독백 2010/01/18 23:00
지난주에 다친 무릎의 상처가 흉이 많이 질 것 같다.
무릎, 팔꿈치에 온통 흉이 져서 여름에 옷 입기 참 그렇네.

요즘 속이 계속 안 좋은지
손톱에 이상이 생기더니 얼굴도 뒤집어지고 있다. 흑.

오랜만에 목욕을 다녀왔지만 채워지지 않는 이 마음.
담양에서 온천하고 쉬던 거 생각난다.
온천여행 가고프다! 3박 4일 온천여행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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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23:00 2010/01/18 23:00
토일월 차례대로 세 편의 영화를 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제 오늘은 극장에서 원없이 울었다. -.-

1. 안경(오기나미 나오코, 2007)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들이 훨씬 더 좋은데 우스꽝스러운 체조 사진이 포스터라니.
나도 1년의 한 계절은 늘 이런 곳을 찾아 머물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바다를 바라보며 뜨개질을 하고, 책을 읽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지낸다니.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 (팥빙수 먹고 싶어!)

2. 시간의 춤(2009, 송일곤)
  

영화 첫 장면부터 눈물이 나왔다.
쿠바 영상을 보는 순간부터, 라틴 음악이 깔려나오는 순간부터 쿠바에 대한 그리움이 집채만한 파도처럼 밀려와서 걷잡을 수가 없었다. 당장이라도 쿠바로 날아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100년 전 쿠바로 건너간 한인들의 이야기, 그 사람들의 아들딸, 손자손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사랑 이야기.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들...(남편이 죽는 순간 자기 인생도 멈춰버렸다고 말하던 할머니 인터뷰부터 그냥 대놓고 울기 시작했다. -_-;;;)
영화 마지막 부분에 방파제 위에서 두 남녀가 살사를 추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춤 추고 싶은 생각이 간절...
보는 내내 음악이 하나같이 너무 좋아서 푹 빠져들었다. OST 나오면 반드시 구매!!!

3. 퀼(2004, 최양일)
  

아무래도 난 울보가 되어버린 게 틀림없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화 시작부터 눈물을 줄줄줄줄 흘리기 시작해서 급기야 영화 끝날 때 쯤에는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앞도 안 보이고 숨도 못 쉴 지경까지 되었다. 어제 본 시간의 춤도 그렇고, 오늘 본 퀼도 그렇고 그렇게까지 울만한 영화가 아니다. 영화 보고 나오는 길에 어떤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생처럼 보이는 아이가 같이 본 엄마한테 "난 아~무 느낌없이 봤다"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역시나 내가 아주 오버하고 있다는 걸 인정.
스토리 자체는 정말 별 게 없는데, 게다가 영화 시작부터 울 게 도대체 뭐가 있다고.
나는 동물, 특히 개가 나오면 약해진다. 아마도 갓난아기때부터 그리고 서울로 대학오기 전까지 줄곧 개를 기르며 커서 그런 것 같다. 내 정서가 형성되는 데 개들이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클지. 아빠께 제일 고마운 것 중 하나가 동물들과 같이 자랄 수 있게 해주신 것. 개는 주인에 대해 바보스러울만큼 무조건적인 사랑과 충성을 보여준다. 그런 유대관계를 겪어보고 자라지 않았다면 난 지금의 나와 많이 다를지 모른다. (개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좀 더 길게 해야겠다)
+ 맹도견 훈련센터의 서장님으로 나오는 분한테 반했음!
2010/01/18 22:58 2010/01/18 22:58
일명 독서실, 전화면접실, 텔레마케터 룸이 되어버린 사무실.
지금이야 싹 다 청소하고 버린 상태라지만
한 달 정도 지난 후엔 얼마나 더 많은 물건들로 빡빡해질까.

2010/01/14 23:56 2010/01/14 23:56
초중반에는 나도 남들처럼 최다니엘이 좋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준혁학생 편!
보면 볼수록 준혁 학생 참 괜찮은데.
본의는 아닐지 몰라도 어장관리 제대로 해주시는 이지훈 선생과 거기에 마음 다치는 세경이를 볼 때마다 화가 난다. 마음 주지도 않을 거면서 잘해주지 말라구! Y.Y

요즘 준혁학생의 기분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중이라 나도 같이 웃었다 울었다 하고 있다.
목도리 받고 그렇게나 좋아했는데. 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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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나 정음이야 어떻게든 잘 살 사람들이고.
우선 세경이와 신애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준혁이의 짝사랑도 너무 가슴 아프게 끝나지만은 않으면 좋겠고.

이상, 김병욱 PD의 시트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1人
- 이 분 작품은 항상 슬프게 혹은 쓸쓸하게 끝나서 걱정.
2010/01/14 13:01 2010/01/14 13:01

입사 6주년

from 일상의 독백 2010/01/12 23:20
오늘은 입사 6주년 기념일.

그런데 나는 아직도 이 일을 시작한 지 6년 혹은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지 6년이 지났다는 생각보다
학교를 떠난 지 6년이 되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갈수록 학교를 떠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여전히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것 같고, 잠시 인턴처럼 나와있는 것 같은데.
6년이면...휴학이나 이런 저런 것들을 제외하고 등록기간만 따졌을 때 학부 4년+석사 2년 합한 시간과 같다.
이제 조금 더 지나면 학교에서의 생활보다 회사에서의 생활이 더 길어지는 것이다.
난 여전히 학생의 마음이건만.

학교가 낭만적인 곳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몸은 지금보다 덜 힘들지 몰라도, 매일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을 만들어 내야 하고, 정리해야 하고, 주장해야 하고, 글로 다듬어야 한다. 이해 안 되는 글들도 계속 읽어야 한다.
석사 2년차 때 내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데도 문득문득 학교를 그리워한다.

차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스스로는 인정하기 힘들었어도, 나는 어느덧 관리급의 높은 직급이 되어 있었고 이전과 다른 고민거리들을 떠안아야 했다. 마냥 똑같은 동료로만 생각했던 부서원들과의 관계 역시, 1/2년차 신입들과 나는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했다.
6년 전과 비교하면 일도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사내 커뮤니케이션도 쉬워졌고, 아랫사람들이 늘어나 몸도 편해졌다.
내가 원치 않는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실무직에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과연 나는 현재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비전과 계획이 있는걸까.

아아...머리 아프다.
문득 봄날의 교정이 보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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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사 3주년 때랑 마인드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잖아!
2010/01/12 23:20 2010/01/12 23:20

0111

from 일상의 독백 2010/01/11 17:47

1.
출근길 집앞 내리막길.
계속 주의를 늦추지 않고 내려오다 마지막 난관을 발견.
'저 부분 언 것 같네,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건너는 순간 바로 미끄덩하며 꽈당.

새로 산 청바지가 찢어졌다. T_T
무릎으로 넘어졌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몇 분을 꼼짝할 수가 없었다.
웬만하면 아픈 것보다는 부끄러움에 벌떡 일어날텐데, 바로 옆 화단에 앉아서 한 5분 있었던 것 같다.
회사 오는 내내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흑흑 새 청바지도 너무 아깝고 피범벅이 된 무릎도 너무 아프고. T_T  구멍 난 바지 입고 절뚝거리며 다니고 있어요.
다들 조심합시다.

2.
U 테이블이 사라지고 다닥다닥 붙어앉아 있게 됐다.
가방 하나 놓기도 힘들고, 언 발을 녹여주던 발밑 난로를 놓을 공간도 사라졌다.
우울하다.
(usb로 발 따뜻하게 해주는 신발 하나 사야겠다. 발 너무 시려~)

3.
솔로의 기운이 넘쳐흐르는 우리 팀. (YJ, 미안해...)
올해 우리팀의 목표는 "품절녀가 되어보세!"
우리도 어장관리녀가 한 번 되어보자~ 강이 팀원에게 선물한 낚시질 고양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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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1 17:47 2010/01/11 17:47

과차장 교육

from 일상의 독백 2010/01/09 23:59
이틀 간의 과차장 교육 소감.

1.
HRC 과차장들은 죄다 똑똑하고 말 잘 듣는 범생이들이다. (그 놀라운 시험 결과라니!)
이런 이들이 요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도 참 찾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훌륭한 인재풀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회사의 큰 과제이다.
+ 물론 예전에도 이런 특성은 있었지만,,,구성원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시절이 하수상해진 탓인지 다들 더 순종적으로 변한 것 같다.

2.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높아지고, 업무가 익숙해지고, 아랫사람이 늘어나고, 권한이 커지다보면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변하는 걸까. 변하지 않기란 참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가진 장점은 유지하면서 나쁜 점은 배우지 않을까 하는 것은 사원 개개인의 몫이다.
나쁜 걸 빨리 배우는 사람이 있고, 장점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적어도 나나 우리 부서 사람들, 내 주위의 사람들은 후자였으면 좋겠다.

3.
늘 그렇듯 교육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는 친목과 단합에 더 의의를 둘 수 있는 자리.

4.
시간이 갈수록 감탄하게 되는 정치의 세계.

5.
이틀 내내 하루종일 코엑스에 있었건만 아이쇼핑 하나 하지 못했다! Y.Y 오랜만에 퍼즐샵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2010/01/09 23:59 2010/01/09 23:59

U 테이블

from 일상의 독백 2010/01/06 21:02
하루 뒤면 사라질 U 테이블...그리고 책장도.
점점 열악해지는 근무환경, 리서쳐 업무를 무시한 행정처리.
2010/01/06 21:02 2010/01/06 21:02

출퇴근 대란

from 일상의 독백 2010/01/04 19:17
7713 버스에서 실신 직전까지 가고(그동안 식은땀을 몇 바가지는 흘린 듯)
3호선 안에서도, 147 버스 안에서도 실신할 뻔 함
결국 147은 2 정거장 뒤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 옴

오늘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이 너무나 암담하여
결국 집 먼 부서 사람들과 함께 레지던스행 결정!

말 그대로 대란이다. +.+
2010/01/04 19:17 2010/01/04 19:17
백화점 '큰 손'은 뱀띠 고객

제발 이런 통계치 좀 쓰지말자구요. 쓴다해도 재미로 해보고 마는거지 이렇게 기사로 낼 건 아니잖아요.
이러니 사람들이 조사에 대해 불신하지...
(그나저나 저 분석은 누가 했을까. 설마 조사회사에 맡긴 건 아닐테고, 아마도 현대백화점의 홍보팀이나 마케팅 부서의 신입/대리 정도가 하지 않았을까...어째 안 됐다는 생각이 ㅋ)
연령별 분석이 새롭지도 않고 식상할 수도 있지만 제일 잘 맞다는 사실. 적어도 띠별 분석보다야. -.-;;;

참고로 난 백화점 거의 안 감! ㅎㅎ
3대가 뱀띠인 우리집은...나 안 가고, 울 할머니 안 가시고, 그나마 엄마가 좀 가시는 편인가...ㅋ
저 통계치에 의하면 완전히 outlier!
2010/01/03 21:17 2010/01/03 21:17

Happy New Year

from 일상의 독백 2010/01/01 00:12
Good bye 2009, Hello 2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이 힘들었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던 2009. 이젠 추억 속으로 남겨두고, 새롭게 한 해 시작!
2010년에는 작년보다 많이, 더 많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0/01/01 00:12 2010/01/01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