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출산의 고통만 얘기하고 모유수유의 고통은 얘기하지 않는가!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애 낳으면 자연스레 모유수유 잘 되는 줄 알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젖몸살이 여러번 와서 오케타니(통곡) 마시지에 벌써 세 번이다 다녀왔다. 한 번에 6-7만원 하는 사악한 금액임에도 도저히 아파서 견딜 수가 없서 제발로 찾아간다.
오른쪽 가슴 물릴 때는 너무 아파서 몇 분은 비명을 질러야 한다. 좀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한 달 반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죽도록 아픈 건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너무 아파서 오른쪽 수유할 때는 공포에 질려 덜덜덜 떨린다. 왼쪽은 괜찮은데 오른쪽만 그렇다. 오른쪽만 항상 뭉치고, 아프고,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어제는 젖몸살에, 통증에 이것저것 더해져 정말 더이상 모유수유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 맘 편하게 분유수유하자 싶었는데, 오케타니 마사지 다녀오고 나서 다시 또 물리고 있다. 비명을 지르며...
예전에는 드라마에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 대사가 나오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들었는데, 이젠 그게 무슨 뜻인지 뼛속까지 느껴진다. 이렇게 키웠는데 나중에 반항하고 가슴에 대못 박고 그럼 얼마나 맘이 아플까.
출산하고 병원에 있을 때 찾아온 회사 동기들이 이제부터 더 큰 전쟁 시작이다, 라며 놀릴 때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똘이는 여전히 잠투정이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자게 하고, 수유는 너무 아프고 힘들고 게다가 똘이 녀석 모유는 제대로 먹지도 않고...
이렇게 인터넷 할 시간은 커녕 밥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똘이 잘 때 얼른 자야하는데...또 깰 때 다 됐네 ㅠㅠ
어제는 아픈 오른쪽을 물렸다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한 십 분을 펑펑 울며 수유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고 싶다. 근데 젖 말리는 것도 장난 아니라고 들어서 무섭다. ㅠㅠ
아...똘이 깼다=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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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20 (10)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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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너무 괴롭다 ㅠㅠ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별 문제 없이 하는 모유수유도 쉬운게 아닌데
이렇게 힘들다니 어쩌냐...
차라리 좀 편하게 가자는 쪽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
네가 스트레스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하면 아이에게도 다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그냥 내 생각...내가 너라면...ㅠㅠ
저도 당장 떼고 싶어요 ㅠㅠ 근데 마사지 받으러 갔더니 내 상태보고 젖 말리는 것도 지금 고통만큼이나 크다고 해서 걱정...
엄마가 힘들어하면 그게 다 아기한테 전달된대. 너무 힘들면 분유수유도 좋은거 같아. 정말 윗분 말씀처럼 별 문제 없는 모유수유도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먹는것도 가려야하고..정말 힘든데, 신체 고통까지 따르면 너무 힘들듯. 어차피 회사 복귀할것 같으면 유축하는것도 어떻게 할건지 고민해봐야하고(정말 회사 다니면서 유축하는거 너무 힘들다. 정말)
.. 오죽하면 나는 지원이 낳고 모유수유하면서 남편한테, 신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냐고.. 아기 힘들게 낳았으면 적어도 젖은 아빠한테 나와야하는거 아니냐고 했겠냐고-_-;
언젠가는 젖 떼야하니깐, 너무 두려워말고.. 니가 덜 힘든쪽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네~~
(나 아는 언니는, 아들 낳고 키우다보니 왜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까칠하게 하는지 다 이해가 되더란다-_-)
나도나도! 요즘 그런 생각했다. 모유수유 고통까지 여자에게 주다니 정말 너무 불공평하다고!!! ㅠㅠ
많이 힘들겠구나
나도 유나 모유수유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었는데
내 맘대로 잘 안되고 힘들고 하니 산후우울증도 오고 말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할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애
모유수유 그만하고 분유먹여야지 했다가 다시 '그래도..' 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또 모유수유해보고 또 실망하고...
아쉬움은 남겠지만 2개월 정도 모유수유했으면 많이 한거야
그리고 똘이에게 모유로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것들도 다 전달됐구말야
분유 먹고 자란 우리 유나 잔병치레 없이 잘 자라고 있단다
똘이에게도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며 나오는 모유보다는 분유가 더 좋을 수도 있어
결단이 필요한 시점!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단유하기로 맘 먹고 어제부터 엿기름 내린 물 마시고, 유축 하루에 두 번 하고 있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많이 아프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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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붙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파스라니 ㅎㅎ 진짜 효과있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