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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일상의 독백 2017/07/19 17:50
책 한 권 읽지 않는 생활이 도대체 몇 년 째인지.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내가 확연히 보인다.
위기감에 책을 집어들었다.

오래 쉬었으니, 그리고 심신이 지쳤으니 가벼운 걸로 시작해보자는 생각.

시작은 "저스티스맨"(도선우). 추리소설류는 언제나 재미있으니.
- 흡입력 좋긴 한데, 뭔가 찜찜한 기분.
- 읽은 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두번째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야 기본은 하니.
- 재미있고 따뜻한 내용이긴 한데 막 울컥하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은.
- 내가 뭔가 더 자극적인 걸 원하는 건가?

세번째는 예전에 읽었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도우). 읽을 당시 좋은 느낌을 받았던 검증된 책이니.
- 처음 읽었을 때, 유치찬란 손발이 오그라드는 로맨스물과는 달라서 좀 다르게 평가했던 책인데 다시 읽어봐도 그런 부분은 유효하다. 그러나 10여년 뒤에 읽으니 확실히 오그라드는 부분들 있긴 있음 ㅎ
- 그래도 앞선 두 권의 책보다는 훨씬 마음이 좋아졌다. 역시 연애 초반의 풋풋함과 설렘은 실패하기 힘든 소재다 ㅎㅎ

네번째는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김영하). 늘 생각만 하다 못 읽었는데 알쓸신잡 버퍼받음.
- 역시 김영하 당신은 글 잘 쓰고 박학다식하시군요.
- 그런데 뒤로 갈수록 우울한 내용들이라 좀 더 즐거운 책을 보고 싶어짐

다섯번째는 지금 읽고 있는 "만약은 없다"(남궁인)
- 전혀 즐겁지 않은 책이다.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여과없이 전해진다. 너무 끔찍하거나, 너무 고통스럽거나,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 장 넘기기가 힘들 때가 많다. 책 덮고 눈물을 흘리다 다시 여는 순간들도 많다.
- 매 챕터마다 한 사람, 한 가족들의 인생이 담겨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죽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 전반부는 죽음에 관한 테마고, 후반부는 삶에 관한 것이라 하는데 아직 전반부를 읽고 있는 중.
- 저자의 신간 "지독한 하루"를 주문했다. 이 책 끝나면 바로 이어서 봐야지.
2017/07/19 17:50 2017/07/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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