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전화가 왔다.
엄마의 첫 마디 "니는 하~도 얼빵해서 내가 가르쳐 줄라고 전화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뭘 까먹었나? 왠지 비웃는 듯한 엄마의 말투.
"조금 전에 무슨 전화가 왔는 줄 아나?"
무슨 전화?? 저번에 전화왔던 그 뚜쟁이 아줌마 전화가 왔나??
......
그 유명한 카드-은행 사기 전화를 받으셨나보다.
롯데카드로 198만원이 결제되고, 국민은행으로 결제가 되고...어쩌고.
전화했더니 국민은행이라는데 주민등록번호를 불러달라 그러고.
"연변말도 안 쓰고 진짜 은행같드라. 옆에 사람들 일하는 소리 들리고, 여자도 억수로 친절하고 차분하게 은행직원처럼 말하고. 잘 모르는 나이든 사람들은 그냥 속겠드라."
여튼 요점은 이거다.
"니는 바로 사기 당하기 딱이라서 내가 가르쳐 준다.
이래 전화오면 얼빵~해서 바로 당할끼라."
엄마도 나를 완전 어리버리 얼빵이로 아시는군화.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기전화는 안 당한다구! (아...마...)
엄마의 예상 통화경로 :
나 1순위....-_- → 할머니 2순위
아빠나 동생한테는 안 하셨겠지? 할머니는 카드 없다고 안 하셨으려나. 나한테만 전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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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랑 람스도 연변 말투 전화 받았는데. 나도 아마 속았을 가능성이 80프로..ㅠ.ㅠ
어쨌든 그 유명한 전화를 아직 안 받아봤으니 다행이라면 다행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