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변에 참 무관심한 편이다.
그래서 집에 인테리어가 바뀌어도 모르고,
- "이래 하니까 어떻노?' "뭐가?" "니는 집이 이렇게 바꼈는데도 모르나! 하이고 둔한기라...둔한기라..."
같은 회사에 있는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르고,
- "xxx씨가 있잖아, 어쩌고 저쩌고..." "그게 누구더라..." "헉. 회사를 몇 년 다녔는데도 몰라?"
길 가다 누구를 알아보지도 못한다.
- "어 xx씨 머리 스타일 바꼈네." "응? 누구? 어디?" "방금 지나가면서 못 봤어?"
예를 들어 현이는 온갖 걸 다 보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그래서 현이랑 같이 가다보면 "저거 좀 봐라" 내지는 "저 남자 잘 생겼재?" 하는 현이의 말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게 된다. 물론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엔 이미 모든 게 지나가고 난 후지만.
생각해 봤는데,
나는 언제나 무언가 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땐 다른 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집중력이 좋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멀티가 전혀 안 되는 거다.
길을 갈 때도 언제나 목표지점을 향해 돌격하듯 빠르게 걸어가며 어떤 생각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도, 상점도, 눈에 들어올 턱이 없다.
내가 끝내주는 길치인 것은 아마 이런 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여러번 가봤자 어찌 길을 알겠는가. 몸은 거기를 걸어갔지만 머리는 그 길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무관심 그 자체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것에는 미친듯이 달려들고,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그래서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린다.
100가지 일이 있다면, 한 두 개 일에서는 이런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대개의 98-99개 일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측면이다.
언젠가 짱이에게도 얘기했듯이, 나는 억울하다.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지나가는 걸 나만 못 본다.
똑같은 시간을 사는데도 나만 못 보고 나만 모르고 지나가는 게 많은 것 같다.
변할 수 있을까.
무관심과, 나쁜 시력과, 나쁜 기억력, 그리고 무엇보다 둔한 성격이 섞여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아,,,사는 데 애로사항 많다.
덧붙임>
방금 [수면의 과학] 보고 왔음.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다 생각나서 쓰게 된 글.
0129추가>
으아, 수면의 과학 남자 주인공 어디서 봤나 했더니,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의 체 게바라였네!
그래서 집에 인테리어가 바뀌어도 모르고,
- "이래 하니까 어떻노?' "뭐가?" "니는 집이 이렇게 바꼈는데도 모르나! 하이고 둔한기라...둔한기라..."
같은 회사에 있는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르고,
- "xxx씨가 있잖아, 어쩌고 저쩌고..." "그게 누구더라..." "헉. 회사를 몇 년 다녔는데도 몰라?"
길 가다 누구를 알아보지도 못한다.
- "어 xx씨 머리 스타일 바꼈네." "응? 누구? 어디?" "방금 지나가면서 못 봤어?"
예를 들어 현이는 온갖 걸 다 보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그래서 현이랑 같이 가다보면 "저거 좀 봐라" 내지는 "저 남자 잘 생겼재?" 하는 현이의 말에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게 된다. 물론 내가 고개를 돌렸을 때엔 이미 모든 게 지나가고 난 후지만.
생각해 봤는데,
나는 언제나 무언가 딴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땐 다른 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집중력이 좋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멀티가 전혀 안 되는 거다.
길을 갈 때도 언제나 목표지점을 향해 돌격하듯 빠르게 걸어가며 어떤 생각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도, 상점도, 눈에 들어올 턱이 없다.
내가 끝내주는 길치인 것은 아마 이런 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여러번 가봤자 어찌 길을 알겠는가. 몸은 거기를 걸어갔지만 머리는 그 길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떤 면에서는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무관심 그 자체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것에는 미친듯이 달려들고,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그래서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린다.
100가지 일이 있다면, 한 두 개 일에서는 이런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대개의 98-99개 일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측면이다.
언젠가 짱이에게도 얘기했듯이, 나는 억울하다.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지나가는 걸 나만 못 본다.
똑같은 시간을 사는데도 나만 못 보고 나만 모르고 지나가는 게 많은 것 같다.
변할 수 있을까.
무관심과, 나쁜 시력과, 나쁜 기억력, 그리고 무엇보다 둔한 성격이 섞여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아,,,사는 데 애로사항 많다.
덧붙임>
방금 [수면의 과학] 보고 왔음.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을 쳐다보다 생각나서 쓰게 된 글.
0129추가>
으아, 수면의 과학 남자 주인공 어디서 봤나 했더니,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의 체 게바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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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 잘 생겼제?>현양의 말에 올인! ㅎㅎㅎㅎㅎㅎㅎㅎ
무관심한건, 카리스마 있어보이기도 해. 괘얀타~
그.러.나. 잘생긴 남자한텐 제에발~ 관심쫌 가져랏!!!
나도 "보기만 한다면" 잘생긴 남자한테 관심 준다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