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나들이

from 일상의 독백 2008/04/18 01:03

정말 오랜만에 강남 교보를 찾았다. 잘 있었니. 요즘 좀 뜸했지. 그동안 많이 바빴어...
무슨 책들이 나왔나 둘러보는 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일단 오늘은 구경 위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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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잡지를 샀다. 이번달 주제가 Cuba길래.
내년 이맘때 쯤에도,
  계속 회사를 다닌다면 - 맨날 생각만 ㅋ
  안식휴가를 가게 된다면 - 정말 남얘기였는데 이제 5년차, 내년에 대상자가 된다니
  결혼 안해서 자유로이 떠날 수 있다면 - 이건 뭐 기정사실이잖아 -_-
목적지는 쿠바로 생각하고 있기에.
근데 내가 쿠바 가보고 싶다 그러면, 다들 무섭지 않냐고 위험하다고 그런다.
아직 개념이 없어서 잘 모르겠음.
어쨌든, 세부 워크샵도 물거품이 된 마당에 쿠바를 "꿈꾸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이외수 선생의 "하악하악"도 가볍게 읽을 겸 사서 봤다. - 내가 좋아하는 하악하악 ㅎㅎㅎ
DC 이외수 갤에서 리플다는 것 보고도 유머가 넘치는 분이군 했는데, 재미난 글들 많다.
중학교 때 벽오금학도 읽은 이후로는 이외수 글을 읽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김밥 사먹으려고 편의점에 갔는데 천장부터 바닥까지 텅텅 빈 김밥 자리.
아래쪽 한켠에 한줄김밥 3개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이름이 샐러드 치킨 김밥 이었나?
선택의 여지없이 하나를 집어들고,,,반쯤 먹다 생각했다.
"왜 이 김밥만 3개 남아있었지?"
조금 있다 다시 생각했다.
"이 닭고기들은 어디 애들일까?"
그리고 또 생각했다.
"아무렴 어때."

죄없이 죽어가는 닭과 오리,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생각하며 묵념...
2008/04/18 01:03 2008/04/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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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팽순이 2008/04/18 0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이번여름에 쿠바갈까 생각했는데, 여기 애들이 하도 좋다길래 가고시포.

  2. 코알라 2008/04/18 09: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워 5년차한테 안식휴가를 준단 말이가!
    버~얼써 과장도 달아주더만!!
    나는 7년찬데 안식휴가는 커녕 월차도 못 쓰는구만!

    • 수면부족 2008/04/18 09:31  address  modify / delete

      우리 일이 좀... 다르잖아. ㅋ
      이직률이 워낙 높아서 회사에서 특단의 조취를 취한 것이지. 과장급의 이탈을 막기 위하여. ^^ (그래봤자 뭐 한달씩 이런 건 아니고 2주 +.+)

  3. bear 2008/04/18 11: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에 서양사 수업듣던 강사가 쿠바다녀온 얘기 해줬는데, 예쁘고 분위기는 좋지만 70년대 우리 시골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어^^ 근데 문제는 한국에서 가면 너무 비싸다고;; 그 사람은 그 때 칠렌가 브라질에 있다가 갔대

    • 수면부족 2008/04/18 13:15  address  modify / delete

      응 항공비만 해도 유럽가는 거 2-3배 되는 것 같더라 -_-

  4. 엘제이 2008/04/21 16: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야구를 그렇게 잘한다는 쿠바....

    전 개인적으로 쿠바보다는 브라질에서 살고 싶어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