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는 언제나 영화 속에서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하며, 마치 주변의 공기마저 함께 정지시키는 것 같은 침묵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관금붕과 오우삼, 허우샤오시엔과 트란 안 훙, 그리고 이제 리안에 이르는 아시아의 영화작가들이 그를 통해 상처와 연민, 그리고 무한의 슬픔을 담아내려고 했던 것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다. 그는 마치 형언할 수 없는 우울과 슬픔을 태생적으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렇게 양조위는 영화가 색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가 된다. 바야흐로 그는 위트, 체구, 성적 매력 등 남자배우를 향해 규정된 그 어떤 기준도 넘어서는 초월적 존재가 된 것이다.
씨네21 627호, p.64-65.


드디어 이번 주 개봉.
우울함을 최대치로 상승시켜 줄 듯한 예감.

& 해피투게더를 대형 스크린으로 극장에서 보고 싶다. 언제 왕가위 특집 올나잇 같은 거 안 하려나.


2007/11/06 11:18 2007/11/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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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제이 2007/11/10 1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양조위... 정말 뭔가 빠져들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 수면부족 2007/11/10 23:03  address  modify / delete

      오늘 보고 왔어요...
      양조위 얼굴 잡힐 때마다 두근두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