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가장 하기 싫은 것 중 하나가 오픈문항 넷팅작업이다.
주관식 문항의 수많은 응답들을 비슷한 것끼리 카테고리로 묶는 작업인데
(몇백, 몇천개의 원래 응답들을 보고서에 다 넣을 수는 없으니까)
말이 쉽지, 으헉.
사실 응답들 자체를 보는 건 참 재미난다.
여러 기상천외한 응답들도 많고, 정말 웃긴 것들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들을 분류작업 한다 생각해보라.
예를 들어,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샘플이 10,000개인데
한 사람이 한 문항에 한 문장씩만 응답했다쳐도 만개의 의견들.
한 사람이 몇 개씩 얘기하기도 하니까 의견들 참 많기도 하다.
- 물론 무응답들도 많다.
게다가 보통 주관식 문항은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아,,,
이런 얘기 왜 하냐고.
너무 하기 싫어서. ㅠ_ㅠ
다른 부서는 과장 쯤 되면 이런 일은 안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신입한테 다 맡길 수 있나. --;
혹시나 여러분, 설문조사를 할 일이 생기시면 주관식은 최소!로 하세요 - 특히, 샘플이 많을 경우.
들이는 시간과 노력, 비용에 비해 얻는 것은 적답니다.
응답자들도 대답하기 힘들구요.
객관식 데이터는 컴퓨터로 처리되니까 금방 나오는데,
항상 몇 개의 주관식 문항들 때문에 데이터 작업이 며칠씩 더 걸려요.
맨 땅에 해딩하는 조사라서, 소비자 의견을 하나도 몰라서, 피치 못할 경우에만 주관식 조금 이용.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차라리 보기를 정교하게 구성한 객관식 문항 몇 개를 더 넣는 것이 훠~~얼씬 효과적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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