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엑스 리브리스

from Ditto 2007/01/15 16:16
보수성은 머리 속에만 기입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습속*이라는 형태로 인간들의 몸 전체에 기입되는 것이다. 보수성의 집요함은 논리의 튼튼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 습속이라는 몸의 보수성, 즉 관성의 힘에서 비롯된다.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 (푸른숲, 2002) p. 291.
*피에르 부르디외 ; 습속(habitus)


나도 모르게 체화된 것들.
많고 많고, 많을 것이다.
끔찍하다.

어쩌면 일생을 두고 깨나가야 할지도 모른다.
조금만 방심해도 어느새 똑같이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최소한의 지켜야할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좁고 좁은 근시안적인 내 판단을 부끄러워 하지만 말고, 노력하는 내가 되기를.
2007/01/15 16:16 2007/0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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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선 2007/01/17 12: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많이 깨는 노력중이다...정말 생각보다 뿌리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