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몽사몽 간에 만원 지하철을 탄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옆에서 아저씨가 전화 통화를 하신다.
만원 지하철 내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아저씨의 목소리!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아저씨는 병원에서 관리직을 맡고 계신 듯 한데
그 병원에서 전화가 온 것 같다.
청소가 안 되어 있으니 얼른 처리해 달라는 내용인 것 같은데...
아저씨가 상대방의 말을 문구 하나하나 따라 하시는 내용인즉

"(누가) 누가, (계단에) 계단에, (변을) 변을, (놨어요) 놨어요?"

앗.
원래 아저씨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던 지하철 안이었지만 순간 정적이 흐르는 듯 했다.
정신이 혼미하던 나도 번쩍 눈을 떴고.

그때부터 회사오는 길 내내 나는 그 광경을 떠올렸다.
개똥도 아니고, 누가 변을 놨다는 걸 보아하니 사람의 소행인데.
도대체 누가 어떻게 계단에다.
많고많은 평지 놔두고 어찌 그런 난코스에다.
(이리저리 상상하며, 문득 짱이의 서랍장 사건이 생각났다...)

앙. 아침부터 x얘기. 미안.


2008/03/19 11:11 2008/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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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팽순이 2008/03/20 02: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게 무슨 사건인디?

    • 수면부족 2008/03/20 13:38  address  modify / delete

      알면 다쳐 ㅋ (당사자는 극구 부인하는 서랍장 사건이 있엉...)

  2. 2008/03/20 1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하하하

    • 수면부족 2008/03/20 13:38  address  modify / delete

      혹시 너네 병원에도 그런 일 있을지 모르니 잘 살펴보도록 ㅋ

  3. 경화 2008/03/20 12: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난코슨데..ㅋㅋㅋ

    • 수면부족 2008/03/20 13:39  address  modify / delete

      진짜 이리저리 온갖 자세만 상상하다가 출근 다 했다니까 ㅋ

  4. 코알라 2008/03/20 18: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
    □□□□□□□ (dung here)
    □□□□□□□□□□□ ↓ (foot here)
    □□□□□□□□□□□■■■□ ↓
    □□□□□□□□□□□□□□□□□□□□□□□□□□□□□□floor
    저 위치가 아니라면 정말 난코스..

  5. 무심코 2008/03/23 03: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에 TV보니 지하철역에 X싸는 사람도 그렇게 많다더구만. CCTV에 다 찍히지 않을까?
    --;

  6. 무심코 2008/03/23 03: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나 누군지 모를지도 모르겠다. 나 윤C..흐흐흐

    • 수면부족 2008/03/24 09:03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ㅎ 차장님, 오셨쎄요? 말씀 안 하셔도 다 압니다~~~ㅋ

  7. 2008/03/27 17: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 저번에 싸우나 갔을때(서강대앞 XX싸우나), 거긴 탕안에 싸우나가 몇개가 있는데, 고기 싸우나 안에 누군가가 팔뚝만한 덩을...다행히 난 보진 못하고..그거 치우는 거 얼마나 난코쓸까..상상만해도 으흑.
    아줌마의 한맺힌 절규가..누군지 잡히면 XXX를 XX줄테다!(차마 글로 못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