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정말 왜 이러니. ㅜ_ㅜ
아침에 지각하는 바람에 급하게 기계 주차장에 방가를 넣었다.
오른쪽으로 좀 여유가 없게 들어갔는지 약간 끼이는 소리가 나긴 했는데 별일 아니다 생각했다.
퇴근하려고 차를 빼는데 끼이이이익 하는 소리.
왜 이러지 싶어서 내려 봤더니 세상에. 오른쪽 앞바퀴 타이어가 찢어져서 바람이 빠져있다.
ㅜ_ㅜ
살다보니 타이어 교체 긴급 서비스를 받아보는구나.
그런데 나는 몰랐다,,,
스페어 타이어는 그야말로 임시방편 리어카용 타이어라는 걸.
당연히 출고 시 타이어와 같은 애가 있을 줄 알았더니, 자동차 회사 나쁜 놈들 ㅜ_ㅜ
그게 아까워서 임시용 타이어를 스페어로 넣어 놓다니.
조그마한 스페어 타이어에는 MAX 80, 즉 최대로 80키로까지 달릴 수 있다는 표시가 있었다.
긴급출동 아저씨가 일단 조심해서 몰고 가고, 제대로 된 타이어로 교환하라고 하신다.
근처 24시간 공업사에 가서 타이어를 갈았다.
아아아, 타이어 값 비싸다. 15만원 생돈이 그냥 나가버렸다. ㅜ_ㅜ
지금 우리 방가는 한국타이어 3개, 금호타이어 1개.
짝짝이 아방가르드 패션을 뽐내고 있다....
집으로 오는 길.
타이어가 바뀌니 승차감도 좀 낯설고,
눈은 펑펑 내려 앞 유리창에 부딪히고,
어두운 길가의 나무들은 하얗게 눈을 맞아 을씨년스럽다.
라디오에서는 눈을 주제로 한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그리고 나는 알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모든 것은 어제 늦게 잠든 것부터 시작된다....
이것이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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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 한꺼번에 다 닥쳤네.
나도 오늘 손 베고, 음료수 깨먹고...어제의 불운이 다 안 간 듯. ㅠ_ㅠ
다리는 좀 괜찮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