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을 구경하다 '심장이 뛰는 테디 하트 베어'라는 상품을 봤다.
순간 아련히 밀려오는 기억.
얼마나 어릴 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국민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당시에 심장이 뛰는 하트 베어 라는 인형이 나왔다.
어찌나 갖고 싶었는지 지금도 생각난다.
뭘 사달라고 도통 말을 안 하는 애였는데 그 때만큼은 부모님께 꽤 오래,
끈질기게 사달라고 했던 것 같다.
아닌가, 한두번 말하고 속으로만 생각했었나..잘 모르겠다. ㅡㅡ;
심장이 뛰는 인형이니만큼 다른 것들보다 가격도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희망없던) 어느날 아빠가 사줄테니 가자고 하셨다.
(휘둥그레진 소녀의 모습이 상상이 가는가)
아빠의 빨간 택트 뒤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가게로 가던 기억이 난다.
참 행복했었겠지?
인형 안에는 빨간 플라스틱 심장이 들어있었는데, 건전지를 넣고 눌러주면
두둥. 두둥. 하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인형을 꼬옥 끌어안으면 느껴지는 심장 소리. 두둥. 두둥.
완전히 잊고 있었던 어린 날의 기억,
와....왜 눈물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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