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부정

from 일상의 독백 2010/01/29 11:33

예전에 블로그에다 난시 탓인지 안경을 쓰고 달을 보면 깜짝 놀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안경끼고 보면 내가 보던 달보다 훠~~~월씬 작아짐)
요즘은 반대 현상을 발견했다.
평소 외출하기 전에 옷을 입고는 전신 거울을 본다.
전신거울 자체가 스탠드 형이라 약간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거울 경사 때문에 몸이 길어보이고 다리쪽으로 갈수록 더 날씬해 보임. 동생이 내 방에서 거울 한 번 보고는 이건 사기라며 흥분했음 -.-;;)
안경을 안 끼고 보면 왜곡이 더 심해진다. 문제는 안경 끼고 볼 때가 거의 없다는 거...
가끔 정확하게 보려고 안경을 끼면......
ㄷㄷㄷ
안경 안 끼고 그냥 봤을 때보다 20% 정도 늘어난 허벅지를 보게 된다.

근데 나는 그 현실을 외면하고
다시 안경을 벗고 거울을 본다. 그리고 만족한다.
ㅋㅋㅋ

나름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을 땐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20-30% 축소된 허벅지를 보고 있어서다.
ㅋㅋㅋ

2010/01/29 11:33 2010/01/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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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17: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ㅋㅋㅋ 저 그냥 좀 웃고 가요. ㅋㅋ

    • 수면부족 2010/01/30 00:48  address  modify / delete

      의자에 앉아 있을 때 가끔 고개를 숙이고 허벅지를 보면...
      왜 집 거울에서 보던 걔가 아니고 다른 애가 있지...한다니까 ㅋㅋㅋㅋㅋ

  2. 감자 2010/02/01 17: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ㅎㅎㅎ
    저도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