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from 일상의 독백 2008/09/05 15:12

운 좋은 놈
     동생이 회사에서 서유럽 10일 여행권에 제비뽑기로 당첨됐다고 한다.
     아니, 이 녀석은 왜 이렇게 늘 재수가 좋은거야!
     10월에 올케랑 함께 간다고 하는데...엄마 화장실도 못가게 하는 지인이를 10일이나 떼놓고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
     상상만 해도 무섭다. "다 필요없어 엄마를 데려오란 말이다!!!" 지인이 숨 넘어갈 듯한 울음소리...

운 나쁜 놈
     비 오는 월요일 아침. 147 만원버스 안에서 어떤 여자분이 긴 손톱으로 내 팔목을 할켰다.
     아직 상처자국이 남아있다...
     화요일인지 수요일인지 퇴근길 버스 안. 어떤 여자분이 하이힐로 내 발을 찍어내렸다. 밟혀본 중 제일 아픈 경험이었다.
     5분 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다...내려서는 절룩거리며 지하철을 탔다. 물론 자국도 남았다.
     오늘도 출근길 147 버스 안. 어떤 여자분이 또 하이힐로 내 발을 찍어내렸다.
     강도는 지난번보다 약했지만 그렇다고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슬슬 샌들에서 구두로 바꿔 신어야겠다.
     (목 상처는 거즈를 붙였지만 왼쪽은 출근길에 떨어졌고, 여전히 따갑다. 부었는지 언덕이 만져진다.)

롯데
     어제 경기를 제대로 못 봤지만 이기고도 "올해 최악의 경기였다"고 평한 로감독님 말씀으로 보건대
     명불허전, 엘롯경기였구나.
     내야수들의 계속되는 실책 말고도 김사율 투수가 나쁜 투구를 해서 로감독님이 혼냈나보다.
     나도 김사율 투수가 덕아웃 뒤로 불려가는 장면만 리플레이로 잠깐 봤다.

more..(로이스터와 김사율의 대화-출처야갤)

휴가
     다음주에는 휴가를 내보려고 했는데, 설문지 컨펌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오늘은 정말 끝나는 줄 알았더니...
     클라이언트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한 번에 모든 걸 알려고 하기 때문에 늘 이런 식이다.
     게다가 또 미팅을 하자고 한다.
     하루이틀이라도 휴가 못 내게 되면 울고 싶어질 것 같다. 지금도 울고 싶다.

후배
     알고보니 이번 신입들 중에 과 대학원 후배가 있었다.
     내가 리서치 회사에 들어가겠다고 했을 때 가장 우려하며 말리셨던 교수님이 계신데,
     그 분이 이 후배에게 여기 가라며 추천서를 써주셨다고 한다.
     어쩌다보니 독야청정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되었다. 끄응...
     (여러분, 난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보세요 휴가도 못 가잖아요...)

2008/09/05 15:12 2008/09/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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