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주말

from 일상의 독백 2009/01/04 23:46
1. 지구 살리기

환경오염은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평소에는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잊지 않기 위해 북극곰 모자(내 생각)를 입양했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경각심을 일깨워야지.

2. 해피선데이
이번주는 불후의 명곡이랑 1박2일이랑 둘다 감동의 물결.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 뭐라 말하리오, 전율 그 자체.
나는 개인적으로 소몰이 창법이나 가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풍부한 성량으로 시원하게 지르는 게 좋은데 이선희가 딱 내 스타일!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서정적으로 부를 때도, 만화주제곡을 부를 때도, 하이라이트의 고음 부분을 부를 때도 역시 이선희!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쩜 그렇게 맑으면서도 풍부한 성량을 유지하시는지.
시범 보여주며 라이브로 노래 부를 때마다 침대에서 혼자 기립 박수를 쳤다...
다음주 기대! 전율의 퍼레이드일 듯.
1박2일 박찬호 편. 지난주도 감동, 이번주도 감동.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아 박찬호... Y_Y
국민영웅이라는 칭호가 정말 아깝지 않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3. 아반떼 택시
마트 다녀오는 길에 아반떼 택시를 봤다.
응?? 아반떼 택시가 있었나? 방가랑 똑같은 택시. 난 처음 봤다. 나만 몰랐나?

4. 수명

이전에 요즘 수명이 다 되어 떠나가는 것들이 늘어난다고 했는데, 또 그런 게 생겼다.
잘 안 보이지만 Christian Dior 이라고 적혀 있는 저 작은 종이상자는 내가 손톱깎이, 핀셋을 담아두는 상자다.
고모랑 같은 방 쓸 때부터 있던 거고, 고모가 시집가면서 내가 물려받았으니 20년 가까이 되네.
헉! 계산해보니 장난 아니구나 ㄷㄷㄷ
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 생활도 함께 하고 여태껏 잘 지냈는데 이제 정말 다 떨어지고 보내줘야 할 때가 왔나보다.
요 바로 앞에 농부 할아버지와 소의 30년 동행을 포스팅 했는데, 나는 크리스챤 디올 포장상자와 20년 동행이면 동행인가...음. 30년 동행 곰돌이도 있구나 ㅎ

2009/01/04 23:46 2009/01/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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