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9-2) 산타클라라 0522-23 2009/09/22
  2. (9-1) 산타클라라 0522-23 (4) 2009/07/21
산타클라라 사진들 추가



비아술(시외고속버스) 예약하고 있는 현이.
일일이 수기로 작업한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넓은 창이 무척 맘에 들었다.


방문도 이렇게 크고


쿠바에는 가정마다 "모두"(!!!) 흔들의자를 구비해 놓고 있다.
이 집 거실엔 무려 4개의 흔들의자가 있었는데,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앉아 얘기나누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


우리의 여권을 기록하고 계신 주인 아저씨


쿠바 집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통점, 그림들


초등학생 애들이 쓰레기 버리러 가는 광경
참 친숙한 풍경이다.


까사(민박집)에서 바라본 동네 골목


싸고 맛있다는 피자를 사고 있는 중


350원이었나? 두툼하고 좋았다...ㅎㅎ


손님을 기다리는 마차버스들 - 일정 손님 이상이 타야 출발한다.


김교수님, 해석 좀...


체게바라 동상 & 기념관




무슨 생각하고 있었을까...


전투 기념지로 갈 땐 오토바이 버스를 타고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던 정부군 열차 탈취 현장




여기를 불도저로 막고 열차를 기습했다니...
그 장면을 상상만 해봐도 ㄷㄷㄷ


피델,로 5행시 짓기같은 걸 해놓은 것 같은데 이것도 해석 좀...


비가 와서 사람들이 모두 대피해 있다 (코펠리아 아이스크림집)


비오는 풍경
현이가 찍은 사진인데, 여학생이 카메라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참 좋다.


아이스크림 집에만 있기가 너무 지루해서 건너편 상점으로 건너왔음


그칠 줄 모르는 비


동네 아이들은 신이 났다.








산타클라라 공공 도서관






쿠바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쨍쨍한 낮은 말할 것 없고,
어슴프레 해가 질 무렵의 색감이 참 좋은 것 같다.


까사 옥상


옥상이 마치 식물원 같았다.
이 많은 녀석들을 어떻게 다 관리하시는지 신기할 따름.


우린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






산타클라라 떠나면서 지나던 마을
친구인 듯한 청년 셋 :)
2009/09/22 00:16 2009/09/22 00:16

바라데로에서 산타클라라로 떠나는 날 아침.
버스 터미널 앞에서 꼬꼬닭 가족을 만났다.
엄마가 병아리들을 데리고 길을 건너려는 중.
하지만 어딜가든 말 안 듣는 자식은 있으니 ㅋㅋ
화단에 보면 혼자 떨어져서 딴짓하는 병아리 한 마리가 있다.


엄마닭이 길을 건너다 이 말썽꾸러기 녀석을 부르고 있다.


이제 다 왔어요~ ㅎㅎㅎ
새끼를 챙겨 길 건너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었다.

산타클라라 역에 도착하자 까사(민박집) 주인들의 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니었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주인내외를 따라 온 곳.
얼떨결에 잡은 숙소지만 여행기간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
쿠바에서는 집집마다 흔들의자가 필수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넓직했던 방


산타클라라는 여행객들이 그냥 지나쳐가는 곳이고, 숙박시설도 꽝이라 들어서 기대도 안 했건만.
생각보다 훨씬 좋은 숙소에 입이 활짝 :)


동네 어디 골목인 듯.
산타클라라는 작은 동네였다.


마차버스
이 곳에는 마차버스, 오토바이 버스 등이 있는데
뒤에 6명 정도의 승객이 앉을 수 있고, 자리가 꽉 차면 출발을 한다.
노선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승객에 따라 달라지는 듯.




산타클라라는 1958년 체 게바라가 이끄는 게릴라 부대가 정부군 열차를 탈취, 혁명성공의 도화선이 된 곳이다.
볼리비아에서 최후를 맞은 체게바라의 유해가 32년만에 쿠바로 돌아와 이 곳에 안장되었다.
체 게바라와 혁명동지들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기념관


단호한 얼굴의 체 게바라 동상


체가 카스트로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마지막 부분에 그 유명한 Hasta la Victoria Siempre(영원한 승리의 그 날까지)가 등장한다.


이 곳은 경비도 삼엄하고, 내부로 들어갈 땐 카메라 등의 소지품을 물품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엄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그늘 하나 없이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였다.
동상 근처 어디쯤 쪼그리고 앉아 MP3를 꺼내 기념으로 인터내셔널가를 들었다. ㅋ


티셔츠와 열쇠고리, 달력...온갖 상업물의 캐릭터로 변해버린 체게바라.
하지만 이 곳에서만큼은 예외였다.
내부는 밖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체 게바라의 여러 유품, 사진, 기록들을 전시한 체게바라 기념관과
체와 동지들의 유골이 모셔진 기념관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다른 곳과 달리 이 곳은 입장료가 없다.
기념관 바깥에는 그 흔한 기념품 노점상 하나 없었다.
그야말로 엄숙하고도 엄숙한 곳이었다.
다른 자본주의 국가 같았으면 비싼 입장료는 물론이고 온갖 기념품샵으로 즐비했을 텐데...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 버스를 타고 이동 중.


혁명 성공의 발판이 된 역사의 현장.
탈취, 전복된 정부군 열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체와 게릴라 군들은 이 불도저로 철로를 끊고 단시간에 정부군 열차를 탈취했다고 한다.


그냥 그럴듯하게 재현만 해 놓았거니 싶었는데, 진짜 철로가 이렇게 있었다.
몇 십년 전 이 곳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하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이곳은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아바나에서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코펠리아 아이스크림.
20여분 줄 선 끝에 간신히 먹을 수 있었다.
동네 아저씨들과 합석 ㅎㅎ


바깥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사람들


비가 오자, 아이들이 모두 웃통을 벗고 뛰어다녔다.


마을 중앙광장에 있던 도서관 건물
1층에는 이렇게 미술작품들을 전시해 두었다.


2층의 도서관 내부
저런 책상 하나 갖고프다 :)


조용한 마을, 조용한 도서관, 조용히 책 읽는 사람들


도서관에도 역시 체의 얼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흔들의자


이 곳 도서관에서는 매일 밤 작은 공연들이 열리고 있었다.
꽤 실력있는 어른들의 무대도 있었고,


학예회 같은 아이들 공연도 있었다.


매일 밤 이런 공연이 열린다니,,,산타클라라에 푹 빠져버릴 것 같았다.


우리가 본 공연 이름


다음 날, 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자전거 택시를 탔다.


이렇게 괴로워하는 이유는...


우선 역까지 가는 길이 평탄치 않았고(오르막길 많았음),
그래서 무거운 우리 둘을 태우고 페달을 밟으시는 아저씨가 너무 안쓰러웠던데다
알고보니 아저씨는 한 쪽 손이 없으셨다.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길을 오르는 아저씨를 보며 우리 둘은 뒷자리에서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다.
내리고 나서 시원한 생수 한 병 드리는 것밖에 못했다. ㅠㅠ


약국(for 정약사&닥터조)


산타클라라 역 앞의 포스터
뭔가 미국의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뜻인 것 같은데...
이런 포스터를 볼 때마다 이곳이 미국과 국교가 성립되지 않은 곳이라는 걸 실감.




산타클라라 역 내부


체게바라와 혁명의 도시 산타클라라


2009/07/21 10:28 2009/07/2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