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쿠바 여행 마무리를 못 지었다.
바라데로 - 산타클라라 - 뜨리니다드를 거쳐 다시 수도 아바나로.
터미널에 도착하자 이런 포스터가...미국에 잡혀간 사람들인가?
김일성과 북한 사진이 붙어있는 게시판.
체게바라 얼굴이 새겨져 있는 동전.
쿠바를 여행하는 사람마다 이 동전 구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나는 우연히 그냥 거스름돈으로 받았는데, 하나는 현이가 쌩쑈를 하며 얻음 ㅎㅎ
자꾸자꾸 보게되었던(고개를 90도 숙이고) 벽화
아...이렇게 날씨 좋은 날 요런 거리를 걷고 싶다구요.

주의, 혐짤일 수도 있습니다.
국립미술관 외벽에 설치해 놓은 바퀴벌레.
아니, 도대체 왜 바퀴벌레를?! (라쿠카라차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자세히 보면 사람 얼굴이에요.
미술관 들어간 인증샷
이렇게보니 나도 미술관 다니는 우아한 녀자...
전투기를 전시해 놓은 곳
그런데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저 군인 아저씨가 째려봤다...
의료서비스가 아주 잘 되어 있는 나라, 쿠바.
현이를 따라 병원 탐방. 정말 크고 넓다!
각 층 안내도
병원 내부 게시판
말레꼰, 꼬꼬택시
마지막날 저녁, 나시오날 호텔에 들렀다.
이렇게 벤치에 앉아 햇살받고, 바람 맞고 싶다구요...
피나콜라다 마셨던가.
석양이 늬엇늬엇 지고, 쿠바에서의 마지막 날도 저물어 갑니다.
마지막은 말레꼰에서 보내야죠 ^^
어느새 나시오날 호텔 위로 달도 뜨고...
다음날 아침, 떠나기 싫어 우는(웃는?) 현이
안녕 아바나
안녕 쿠바
(동영상)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아바나 공항에서
남은 돈 탈탈 털어 최후의 만찬 - 진한 커피 마시고 싶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아쉬워하는 나를 찍는 현...
이 아니라 실은 내 뒷자석 훈남을 찍으려던 것 -_- 실패...
현이와 토론토 공항에서 헤어지고, 나 혼자 덩그러니 밴쿠버에 떨어졌다.
이 곳은 각 호텔마다 공항까지 무료셔틀을 이용한다.
호텔에 전화해서 정류장 위치 물어보고(정녕 내가 그걸 해냈단 말입니까 흑), 찾아와서 멍하니 기다렸다.
다른 호텔 버스들은 계속 오는데 내가 기다리는 호텔 버스만 안 와서 두근반세근반 했다... 
숙소
- 여기 침대에 앉아 2주만에 휴대폰을 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 소식과 할아버지 병환 얘기를 들었다...
다음날 밴쿠버 공항
이 팅팅 부은 처자는 누구입니까. ㅡoㅡ
재미난 공항 탐방~
계속계속 혼자서 공항 탐방~
스도쿠도 빠질 수 없죠.
드디어 서울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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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볼 수 있는 혁명 50주년 기념 문구


오비스뽀 거리 한가운데 있던 초등학교
수많은 관광객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수업을 하다니, 어리둥절했다.
명동 중앙길 한복판에 이렇게 초등학교 교실이 있다 생각하면 됨.
쿠바에서는 전국에서 교복이 통일되어 있는 듯 했는데, 이런 빨간 교복은 초등학생.

오비스뽀 거리의 커피 가게 - 에스프레소 한 잔 70원 :)
초콜렛 가게와 함께 자주 들렀던 곳.

헤밍웨이가 묵었다는 암보스 문도스 호텔 로비 안

헤밍웨이의 사진들과 친필 싸인이 걸려있다.

로비 한 켠에서 연주하시는 할아버지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찍었는데 잘 나오지는 않은 듯. +.+

출근도장 찍었던 초콜렛 가게 - 금방이라도 더위를 먹을 것 같았던 아바나에서 에어컨 빵빵하고,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게다가 화장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곳은 그야말로 우리의 아지트였다.
추웠던 첫날 빼고는 항상 아이스 음료로 마셨다.
달지도 않고 진짜 맛있었음! 서비스로 주는 쿠키랑 먹으면 더 맛있다.
또 먹고 싶네...냠냠

수면부족의 아바나 방문을 환영하는 화환들
아이~뭘 이런 걸 다...감사합니다!! ^o^/

공원에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던 청년

엄마가 애기에게 계속 뭐라뭐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

귀엽다고 사진을 찍자 엄마가 아이에게 꺄라멜로를 좀 주라고 하신다.
미안해, 꺄라멜로가 없엉...
이후로도 꺄라멜로 달라는 애들과 엄마들 많이 만남.

대성당 광장


수면부족 인증샷 :P

초등학생들 야외 현장실습 나왔나?

난 여행을 가면 그 곳 대학 구경 해보는 게 좋다.
이 나라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곳?
아바나 대학

출입구가 여러군데인 것 같은데, 여기가 정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정문의 포스가 넘치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안 보여서...

대학교수 컨셉? 우리 대학으로 오십시오~ㅋㅋ

일단 사진의 주제는 이렇게 캠퍼스 내에 탱크!!가 전시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인데...
찍힌 내 모습이 정말 안습이다. ㅠ_ㅠ
여행 기간 내내 현이는 내 사진을 찍고 LCD로 확인해보고는 "주형아, 니 눈 감았다. 다시 찍어줄게." 했는데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앗, 아니다. 미안하다. -_-;" 했더랬다.
흑흑흑 최소 3배 확대해 보지 않고서는 뜬 눈인지 감은 눈인지 확인이 안 되는 것이다!
이 사진도 눈을 감은 것처럼 보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엄연히 뜨고 있는 눈!!! 엉엉엉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체게바라

알록달록 빨래들

아바나 대학과 멀지 않은 곳에 하멜 거리라는 곳이 있다.
일요일엔 룸바 공연도 열리고, 젊은 예술가들의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근데 생각보다 무지하게 짧은 거리였음)

하멜거리에서 만난 아이들
현이의 디지털 카메라에 모두들 달려들고 있다.

인형을 달라, 사진을 달라, 이것저것 요청을 하는 아이들 ㅎㅎ

아이들의 압박 공격에 난감해하는 현이 ㅋㅋㅋ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 :)

싸고 맛있어서 너무 유명한 코펠리아 아이스크림 집
이 집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월요일 정기휴일이라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곳은 문을 닫음.

대신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곳(가격 비쌈 -_-)에 가서 어쨌든 맛이라도 봤다.

전망이 좋다고 해서,,,리브레 호텔 22층 비상통로로 갔다.

전망은 좋았지만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나는 연신 두근두근...
투숙객도 아닌데 이렇게 와도 될까 싶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내리고 만난 벽면 그림.
제일 오른쪽이 체, 가운데가 피델 카스트로인 건 알겠는데 맨 왼쪽 사람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쿠바에는 부카네로와 크리스탈, 2가지 대표 맥주가 있다.
부카네로는 5.4도의 좀 센 맥주, 크리스탈이 4.5 정도였나 여튼 좀 더 순한 맥주.
자기 전에 부카네로 한 캔~
역시 부카네로는 좀 센 것 같아서 이날 이후로는 계속 크리스탈만 마셨다. :)

다음 날 비냘레스 다녀왔고, 그 다음날 휴양지 바라데로로 고고씽~
more..
아무래도 7월말까지 사진을 못 받을 것 같아 일단 가지고 있는 것만 올립니다. :)
날마다 봐도 좋았던 아바나 풍경

모델료를 요구하는 전문 모델들도 있는 반면,
디지털 카메라가 신기한지 그냥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도 꽤 만날 수 있다.
할아버지가 사진 찍어달라 하셔서 현이가 찍고 있는 중 :)
쿠바 사람들은 모두 거리에 나와 앉.아.있.다.
개(벽이?), 새 그리고 자전거 택시
저녁에 오페라 공연 보러 올 아바나 대극장(오른쪽)
빨래 너는 아주머니
아바나는 올드카 천국이라 차들이 내뿜는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매연 속에서도 모두들 빨래를 저렇게 밖에 너는 게 신기했다.
꼬히마르 가는 버스 안에서.
한국산 대우 버스 2탄(1탄은 지난번 이마트행 버스)
버스풍경,이라는 제목으로 각 연령대별 유형을 적은 유머란 - 근데 버스에 저런 유머가 붙어 있었던가??
노인과 바다의 배경, 꼬히마르 마을에 도착했다.
저 풍경이 노인과 바다의 실제 배경? :)

날씨가 참 좋았는데, 내가 찍은 건 그리 쨍! 하게 안 나온 것 같다. 역시 찍사의 문제.
헤밍웨이 동상

이렇게 빈 물통을 들고오면 맥주를 채워주며 판다.
동네 아이들
이 날이 일요일이라 시끌벅적한 장이 들어선 것 같았다. 저 멀리 장터 풍경.
가까이 가서 보면...
완전 시끌벅적했다.
곳곳에서 치킨과 볶음밥, 각종 음식류를 싸게 파는 중.
현이와 나는 눈 뒤집힘 ㅋㅋ
우리가 사먹은 집.
맨 오른쪽에 아저씨가 굽고 있는 치킨이 마지막이었다. 치킨 먹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음 Y_Y
가운데 돼지고기 요리가 우리 것~
이 돼지고기와 감자,
맹세컨대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현이는 이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갈 것이야! ㅎㅎㅎ
바다로 뛰어들며 노는 아이들
저렇게 놀며 자라다니, 정말 멋지지 않아?!


얘네들도 사진 찍어달라 해서 함께 찰칵~ :)
썬~ 좋긴 좋았나보네. 썩소가 아닌걸? ㅎㅎ
이쁜 페인트칠
(요기서 찍은 베스트샷은 나중에 따로!)
한국산 대우 버스 3탄!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해 달라구요~ㅎㅎ 현실은 버스비 30원 ^^
꼬히마르에서 아바나 시내로 들어가는 중간, 모로성에 가기 위해 내렸다.
말레꼰에서 바라보면 저멀리 오른편에 보이던 모로성
1600년 전후 스페인 사람들이 카리브 해의 해적과 적군 함대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세운 요새라고 한다.
역시 말레꼰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등대
바다를 보고 있는 대포들. 해적들을 향해 펑! 하고 날라갔을까?
셀카도 찍어 봤지요 :)
외로운 대포 - 혼자 저기 지키던 사람은 외로웠을 듯.
모로성에서 바라본 아바나 
모로성에서 바라본 말레꼰.
늘 말레꼰에서만 이쪽을 바라보다 이제 반대로 보고 있다.
현아, 대포 맞을라~
쿠바에는 도마뱀이 참 많았다. 모로성에서 만난 도마뱀씨.
즐거웠던 꼬히마르&모로성 나들이를 마치고 다시 아바나 중앙의 까삐똘리오 앞으로~
번쩍번쩍 올드카, 대비되는 낡은 건물
귀여운 꼬꼬 택시 - 꼬꼬 택시 못 타본 게 좀 아쉽다. 그치만 많이 비쌌는걸.
원래 아바나 대극장의 발레공연이 정말 좋다하여 보러 갔는데, 이 시기에는 발레공연은 없고 오페라 공연이 있었다.
스페인어로 진행돼서 하나도 못 알아듣긴 했지만 정말 대~충의 줄거리는 보면서 그럭저럭 파악.
중간의 남자 주인공은 마치 국민배우 같았다.
다른 배우들 나올 때에 비해 이 남자배우가 나올 때마다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랴, 노래 정말 잘하드만 ㅎㅎ
가운데 마른 아저씨가 지휘자
노란 빌딩, 하늘색 빌딩
노을을 받아 더 이뻤다. :)
바까르디 빌딩
1929년에 지어진 대 부호의 집.
제일 꼭대기에는 바까르디 회사의 상징인 검은 박쥐가 있다.
이 곳에 올라 보는 아바나 전경이 좋다하여 찾아가 보았다.
오피스텔 건물 같은 곳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료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지만
입구에서 경비원이 탄력요금제(ㅋ)를 적용하고 약간의 돈을 받는다.
이날 우리가 갔을 땐 일요일이라 사무실들이 다 휴일이어서 한산했다.
덕분에 경비원 청년이 싸고 친절하게 이곳저곳 구경시켜줬음.
옥상에 올라가 바라본 아바나 시내

근처 빌딩 옥상의 비치의자를 보고 '역시 이곳도 빈부의 차가 존재하는구나' 새삼 실감났다.
황혼의 아바나는 참 따뜻해 보였다.
바까르디 빌딩 건너편 빌딩 안에서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다.
음악소리를 따라 들어가보니 춤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음.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임 같았다.
할아버지들이 우리도 함께 하기를 권하셨으나 적당히 거절하고 나왔다 ㅋ
한국산 대우 버스 4탄
숙소로 돌아가는 길 - 차이나타운 입구 쯤. 버스 종점인 듯.
쓰러질 듯 낡은 건물들.
그 속에서 뿌리를 박고 생명을 틔우고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

아직 사진을 못 받은 관계로,,,이틀을 뛰어넘어 비냘레스 먼저 하겠습니다. :)
신비한 자연풍경으로 유명한 비냘레스.
아바나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 원래 하루 숙박하고 돌아오려고 했으나 그냥 1일투어를 하기로 했다.
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숙소 근처 호텔 앞에 가서 기다렸다.
이 날 아침에는 비가 부슬부슬...




말레꼰을 지나 아바나를 떠나는 중
비냘레스 가는 길

중간에 담배 공장에 둘러 구경을 했다. 이 곳은 담배 공장이 있던 마을.
공장 안에는 카메라를 못 들고 들어가게 해서 사진은 없음.
사람들이 몇 열씩 앉아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담배를 말고 포장을 한다. (철저히 분업화 되어 있음)
시가가 왜 비쌀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갔다. 하지만 그들이 받는 임금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견학을 마치고 산 담배들.
필터 담배형도 있고, 아래처럼 시가 하나를 통에 넣어 낱개로 팔기도 한다.
코히바가 제일 좋은 브랜드라 함.
친구들 줄 시가~
비냘레스에 왔다.
비냘레스는 기괴한 석회암 탑, 동굴 등으로 유명하다.


인디오 동굴 구경


아저씨가 그 자리에서 갈아서 만들어주시는 주스
맛있었다 :)
동굴 입구로 올라가는 길
길~어 보이는 학생복? ㅋㅋㅋ
1일투어 멤버들
음...동굴이야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
대신 이 곳에서는 모터보트를 타고 (아주 짧지만) 동굴탐험을 한다!
앞 팀이 보트타고 가고 있는 모습
우리 차례 기다리면서 - 이 캄캄하고 축축한 동굴 안에 강아지들이 살고 있었다.
아무래도 찌는 더위의 바깥보다 여기가 지내기 편한 듯.

보트 타고 동굴 밖으로 나가기 전.
아름답죠? ^^
나와서 봤을 땐 이런 모습

배고파, 점심 먹으러 가자~!
식당으로 가는 길에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데, 이곳은 예쁜 그림들이 많았다.
현이가 못 사서 많이 많이 아쉬워했던 비냘레스 풍경화


식당 입구. 헉헉 배고파...
쿠바에서는 비바 피델, 이란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피델 카스트로가 진짜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지 궁금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
담배잎을 보관하는 창고
이 곳에서도 밥을 먹는 동안 밴드의 연주와 노래가 백뮤직으로 깔렸다. :)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투어 점심.
왼쪽 하단의 음식은 처음엔 생선인 줄 알았으나(꼭 메로구이처럼 생겼음...) 단 케익이었다 :P



저 멀리 벽화가 보인다.
5년에 걸쳐 완성한, 인간의 진화모습을 나타낸 그림이라고 하는데...
여러 여행기에서 읽고 짐작했지만 역시나...내 막눈으로 봐도 참 못 그리고, 완성도 떨어지는 그림...ㅋ
암벽 하나를 통째로 캔버스화 했으니 그 크기는 어마어마하지만
정말이지 아무런 감흥이 없는 벽화였다.
10분 정도 둘러보라고 시간을 줬는데, 다들 감흥이 없다보니 그냥 사진찍고 놀기 ㅎㅎ
그래서 나 역시 이렇게도 뛰어보고
저렇게도 뛰어보면서 놀았다...ㅎㅎㅎ
현이에게는 공룡에게 어퍼컷 한 방 날려보라 주문하고 ㅋ
나무 아래 앉아 한 장 찍기도 하고...
비냘레스 전망대로 이동!
마치 쥬라기 공원을 보는 듯한 이국적인 풍경의 비냘레스
스페인어, 독어, 불어, 영어로 환영인사가 적혀있는 표지판
"환영합니다"도 적힐 날이 올까 :)
비냘레스는 풍경이 이국적이기도 했지만 시끌벅적한 도시와 달리 한가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나처럼 정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정도 묵으면서 심신을 달래고 여유를 가져도 좋을 곳이다. :)

우리 투어팀의 "영국인 부호 모녀"
친구가 아니라 모녀(왼쪽이 딸)라는데 깜짝 놀라고,
아낌없이 돈을 쓰는(여기저기 후한 팁, 식당 밴드의 CD도 그 자리에서 사주시공) 모습에 또 놀라고...
현이와 둘이서 계속 "영국인 부호 모녀"라 불렀다. 우리도 풍요롭게 다니고 싶었다. 부러웠다...
(나중에 뜨리니다드 가서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만났음!)
오는 길에 버스에서는 내내 음악프로를 틀어줬는데
스페인? 혹은 쿠바의 가요무대 프로인 듯 했다.
촌스럽기도 하고 오래된 영상들이 계속 나왔는데, 어떤 곡이 나올 땐 모두가 신나하며 노래를 따라불렀다.
스페인어와 노래를 모르는 우리 둘만 멍- 하니 구경할 뿐.
사람들이 신나게 따라부르는 노래는 우리로 치면 남행열차, 정도 되는 노래같았다.ㅎㅎ
몇 년 전에 쿠바에 허리케인이 강타를 해서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그래서 곳곳에 지붕이 무너지거나 날라간 집들이 많았다.
가이드가 비냘레스로 가는 곳의 풍경들을 설명하면서도, 원래는 푸르른 나무들이 울창한 곳인데
지난 번 허리케인 때문에 모두 쓰러지고 날라가서 지금처럼 황폐하다고 했다.


아바나로 다시 도착.
쿠바의 주유소에 종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적어도 내가 본 건 ORO NEGRO라고 하는 이 주유소 하나밖에 없었다. 국영 주유소 브랜드 하나인가?
말레꼰 풍경들


헤밍웨이가 모히또를 마시러 자주 갔다던 "라 보데기따 델 메디오" Bar
Bar 입구 옆 벽에는 이렇게 사진도 붙어있다.


모든 관광객들이 다들 모히또를 마시러 오기 때문에 이렇게 대량생산(ㅎㅎ) 체계를 갖추고 있음
모히또 만드는 아저씨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 뒤에는 역시나 밴드.
내 모히또를 거의 다 마셔갈 때, 파리가 빠져버렸다.
내가 파리를 가리키며 울상을 짓자 아저씨가 잔을 가져가시더니 새로 한 잔을 만들어주셨다!
나는 그라시아스~~ 연발 ㅎㅎㅎ 덕분에 독한 모히또를 2잔이나...
카운터 뒷편에 보면 액자가 하나 걸려있는데 이게 무엇인고 하니...
헤밍웨이의 친필
내 모히또는 라 보데기따에 있고, 내 다이끼리는 엘 프로리디따*에 있다.
(*지난 번 아바나 편에도 사진을 올렸던 엘 플로리디따 bar 역시 헤밍웨이가 자주 갔던 곳으로 유명하다.
소니 DSRL 광고에서 소지섭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가 엘 플로리디따)
나도 "내 맥주는 우리집 냉장고에 있다" 이런 거 말고,,,,,
단골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늘 먹던 걸로~" 멘트를 날릴 수 있는 곳 ㅎㅎㅎ
옆 자리에 앉은 독일 남자 두 명이 시가를 피우길래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한다.
내가 "나 흡연자 아닌데 피울 수 있을까?" 했더니 자기도 흡연자 아닌데 피워보니 괜찮다고 함.
그래서 내친 김에 우리는 시가도 시켜서 피워봤다. 쿠바까지 와서 시가 한 번 못 피울 순 없잖아. 흐흐흐...
시가는 목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입담배로 피는거라 그런지 전혀 독하지도 않고(콜록거리지 않았다!) 아주 좋았다.
술담배 하는 사진 -.-;;;
가게 안 쪽으로 가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벽면에 낙서를 해 놓았다.
현이가 볼펜으로 조그맣게 쓰려고 하자, 직원 아주머니가 매직을 건네 주셨다.(결국 현이 볼펜과 1:1 물물교환. 공산품이 부족해서 그런지 쿠바 사람들은 볼펜을 주면 좋아한다)
어쨌든. 매직을 받아든 현이는 좋아 어쩔 줄 모르더니 흥분하여 크게 자국을 남겼다.
벽에 크게 적혀 있는 한글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아....현아...이름 쓰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는 뭐니.
누가 보면 "이쁜 사랑하세요~" 하겠네.
맘은 알지만...미안해. 받아줄 수가 없구나.
바에서 모히또도 마시고, 시가도 피워보고, 벽에 큼지막하게 이름도 남기고.
기분좋게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자 놀이 :)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서 같은 장소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경찰 아저씨가 나중에 현이를 보고는
"너네 어제도 여기 왔었지?" 하며 말을 건넸다.
동양인이 워낙 없는지라 신기한 우리를 기억하던 경찰 아저씨 ㅎㅎㅎ
(2주 내내 우리는 동물원의 원숭이 신세였다 ㅋ)
음...이건...오비스뽀 거리 매장의 쇼윈도우.
여기는 전시해 놓는 속옷의 기본 사이즈가 이 정도다. ㅎㄷㄷ
역시 동양인에 비할 바가 안 되는 사이즈! ㅋㅋㅋ
파도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말레꼰에 나갔다.
겨우 건진 한 장 ^^
쿠바 둘째날, 본격적인 관광 시작!을 해야 하는데...비행의 여독으로 기절해 있는 나...ㅋㅋㅋ
(이 방은 원래 주인 아줌마 아저씨 방인데, 첫날에는 딴 방에 다른 손님이 있어 이 방에 묵었다)
아침식사 (무념무상으로 씹고 계십니다...)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빵과 파인애플/자몽 같은 과일, 그리고 음료수를 3개씩.
요구르트와 과일주스, 그리고 진한 커피.
주스는 너무 달아서 내 입에는 안 맞았고, 요구르트와 커피가 좋았다. 반면 현이는 주스 참 잘 먹었다.
거리 풍경, 상상하던 올드 아바나 혹은 그 이상
사진에 보면 물 웅덩이가 보이는데, 저게 다 건물에서 떨어지는 물이다.
층층마다 플라스틱 호스같은 게 베란다 밖으로 나와있고, 여기에서 물이 떨어진다.
덕분에 아무 예고없이 물을 맞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나중에는 웅덩이가 보이면 알아서 피해가는 요령 터득.
우리 숙소 앞 거리에 저렇게 신발들이 걸려 있었다.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지만 끝까지 알지 못했음.

바퀴 빠진 올드카
지나가다 고양이가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
아줌마가 오시더니 돈을 달라하심.
쿠바 곳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서비스를 받거나 하면 돈이나 기념품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저쪽에서도 그냥 해보는 소리인 경우도 많고, 달라는대로 다 주다가는 거덜나기 십상.
그만한 서비스를 받았거나 응당 줘야할 상황말고는, 눈치껏 요령껏 안 주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런 아바나의 모습이 좋았다.
동네 가게.
꽃도 팔고, 과일주스도 팔고, 고기도 팔고...
이렇게 찌는 듯이 더운데 고기를 상온에서 파는 게 신기했음.
한가지 더 신기했던 점은 청바지를 참 많이 입는다는 것.
청바지가 뭐 어때서 싶겠지만, 그 날씨에 청바지를 입다니 오우오우오우~~~
나도 원래는 청바지를 주로 입고 상의만 바꿔입을 생각이었는데, 웬걸. 도저히 청바지를 입을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다. 결국 여행 내내 청바지는 (아까워서 억지로) 한두번 입었을 뿐.
왜 사람들이 (위로) 헐벗고 다니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긴 청바지를 참 많이 입었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다니는 우리에게는 그저 신기할 따름.
차이나타운 쪽에 있던 포스터.
기업 광고가 없는 대신 곳곳에 이런 포스터와 문구들이 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구글 번역기 돌려봤는데 제대로 안 나오네...)
차이나타운 쪽 벽화
차이나타운 음식점 거리 입구
오른쪽 사진처럼 몸 좋은 오빠들이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쿠바 ㅎㅎㅎ
라이터에 가스 충전을 해주는 할아버지
허름하고 낡은 곳이라도 어디서나 화분들을 볼 수 있다.
중고차 시장 같기도 하고, 폐차장 같기도 했던 곳.
오래된 증기 기관차도 보인다.
쿠바에는 외국인들이 쓰는 CUC와 내국인들이 쓰는 MN(또는 CUP)이 있다.
1MN = 약 70원(5월 환율 기준), 1CUC=24MN
CUC는 다른 나라 물가와 다를 바가 없지만, MN은 다들 무척 싸기 때문에 이 MN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길거리 음료수 한 잔도 1MN. 즉 70원. 꺄호~
시원해~~~
쿠바에서는 날씨가 더운 탓인지 강아지들이 다 이렇게 누워있다. :)
유명한 담배 공장 건물(빠르따가스 시가 공장)
공장 견학하지 않고, 1층에 있는 샵만 구경할 수 있다.
까삐똘리오(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했던 곳)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본따 만들었다 함.
위 사진에 보면 계단 밑에 아저씨들이 앉아 있는 게 보이는데, 구식 핀홀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신다.
이 곳의 명물 :)

우리도 찍어 봐야지 ㅎㅎ
저렇게 계단에서 찍은 사진과 까삐똘리오 사진 배경을 "합성" 해 주신다.
내 사진 합성하는 중 :)

즐거운 아저씨들
사진 받아들고 V~
오른쪽이 원본이고, 왼쪽이 까삐똘리오와 합성한 사진
(가방 안에서 손 소독제가 새는 바람에 노랗게 변색됐다 ㅠㅠ)
- DC의 합성 능력자들 사진을 봐오다 여기 합성을 보면 "애걔?" 싶지만 그래도 재밌다.
까삐똘리오 내부(돔 중앙) 바닥에 있는 24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쿠바 안의 거리를 측정할 때 이걸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24캐럿 다이아몬드...
까삐똘리오 내부의 동상.
웅장하고 멋졌다 - 높이 17m
나와서 바라본 까삐똘리오
쿠바의 아이들은 모두(진짜 모두!) 야구를 하고 논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어도 막대기와 고무공으로 노는 아이들.
- 언더나 사이드로 던지는 애들이 많았음 ㅋ
이발소
산 프란시스꼬 교회와 광장 앞에 오자 날씨가 흐려졌다.
교회 앞에 있는 동상인데 턱수염과 손을 잡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함.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나...ㅋㅋ
결국은 이렇게 비가 왔다. 우기라서 늦은 오후엔 이렇게 비가 계속 왔는데, 대부분 소나기로 그쳤다.
비도 조금씩 오고, 단 게 땡기기도 해서 찾아간 Museo de Chocolate
(이건 쿠바 마지막 날 찍은 사진. 너무 맛있어서 아바나에 있는 동안은 매일매일 여기로 출근했다)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이렇게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음)
안에서는 초콜렛 만드는 과정을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첫날은 비도 오고 추워서 핫 초콜렛을 먹었다. Gooooood~
한 잔에 800-1000원 정도였나? 과자는 서비스 :)
거리에서 만난 쇼 행렬
신기해서 좋아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역시나 돈을 걷고 있었음.

MN 음식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치즈피자!!!
단돈 350원(5MN). 흑흑 감격이다.
역시나 매일 출근도장 찍었던 피자가게 :)
오비스뽀 거리에 있는 MN 식당
치킨과 볶음밥 셋트
20-24MN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그래봤자 1500원 내외 정도.
2층 발코니에 나와 거리를 내다보는 사람들도 많다. 
거리의 포스터들
오비스뽀 거리에 있던 빵집.
여기는 MN이 아니라 CUC로 파는 곳이긴 했는데,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좋았다!
헤밍웨이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했던 암보스 문도스 호텔 앞(주황색 건물).
오비스뽀 거리에 있다.
곳곳에서 체 게바라를 만날 수 있다.
쿠바는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 두 사람이 살린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건물에 들어갔더니 안내원 아줌마가 굉장한 친절을 배풀며 우리 사진을 찍어줬다.
출입통제되는 곳까지 들어가게 해주고, 여기서 이런 포즈 저기서 저런 포즈를 취해라 해주면서.
너무 친절한 환대에 어리둥절하면서도 감사해 했는데,,,결국 나중에 돈을 달라고 하심.
여기 안내원들 모두 국가에 소속된 공무원일텐데 다들 이렇게 부수입을 얻는 듯 했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부터는 안내원이나 경호원이 사진을 찍어주겠다해도 모두 거절...-.-
↓ 안내원 아줌마/언니들이 찍어준 사진. 죄다 흔들리거나 이상해서 건질 게 거의 없었다. ㅎㅎ
1959년 쿠바 혁명의 50주년 기념 포스터.
곳곳에서 혁명 50주년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쿠바의 유명 작가, 예술가들을 등장시킨 벽화

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잘 차려입고 사진 모델을 해서 수입을 버는 사람들이 꽤 있다.
우리에게 다가와 돈을 달라고 하시는 할머니.
지나가다보면 돈을 달라거나, (애들의 경우) 까라멜로, 인형을 달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음..이건 그냥 맘에 들어서. ㅋ
그린 테마 ㅎㅎ
아르마스 광장 근처의 기념품 시장



콜라나 맥주 캔으로 만든 자동차들

MN 음식 하나 더! 아이스크림~ 이것도 70원 :)

아바나에는 대우 버스가 꽤 많이 들어와 있었다.
까삐똘리오 앞에서 발견한 이마트행 버스!
요것도 MN 음식. 커피 한 잔 70원(1MN)
지치고, 커피도 마시고 싶은 와중에 잠시 길거리 벤치에 앉아 있었다.
왼쪽 아저씨가 다가오더니 "까페?" 하시길래 "Si(Yes)!"
다니면서 커피 파시는 아저씨(왼쪽), 교통순경으로 추측되는 아저씨(중간). 함께 커피를 마시며 사진도 찍다.
(여기는 모두 뜨거운 에스프레소. 이 더운 날씨에 왜 아이스커피는 없나요 Y.Y)
혁명광장의 호세 마르띠(시인이자 독립투사) 기념탑 - 높이 110m
기념탑 앞의 호세 마르띠 동상은 내가 "나는 이 결혼 반댈세" 동상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혁명광장에서 바라본 내무성 건물.
그 유명한 체 게바라 얼굴과 Hasta la Victoria Siempre(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문구
경찰과 군인.
늘 경찰과 군인이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혁명광장 자체는 시내와도 떨어져 있고, 공기관 근처라 그런지 썰렁하다.
바람이 몹시 불고 흐렸지...
호텔 나씨오날(Nacioanl) 입구.
호텔이라 그런지 이런 고급 올드카(렌트카)들이 보였다.
나씨오날 호텔의 야외 라운지.
이 곳에서는 돈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비싼 모히또를 마시며 말레꼰을 바라보고,
저 너머 아래편으로는 일반 아바나 시민들이 말레꼰 방파제에 앉아있다.
이 사진의 웨이터 아저씨는 저렇게 한시간을 넘게, 서서 쉬지 않고 얘기했다.
지켜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쿠바의 대표적인 칵테일 모히또(Mojito)
럼에 허브 잎을 넣어서, 허브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여행 내내 모히또를 얼마나 마셨던가...ㅋ
해질 무렵의 풍경

연인 & 말레꼰에 앉아 있는 사람들
나씨오날 호텔에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을 보러왔다.
사실 원년 멤버들은 이미 거의다 작고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던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은 이제 볼 수가 없다. 대신 소셜 클럽 멤버 일부가 포함된 밴드의 공연을 열고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그마저도 끝나고 다른 밴드의 공연만 있었다. 중간에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멤버 한두명이 잠시 나온다고 함.
공연은 위 사진에 보이는 홀에서 열리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야외공연이었다.
중간에 전문 살사 커플이 나와서 춤도 추고
흥이 난 관객들도 일어나 춤을 춘다.
관객들 대거 무대 앞으로...
사실 나씨오날 호텔에서 큰 돈 주고 봤던 이 공연보다
Bar나 거리에서 본 연주들이 훨씬 더 좋았다.
춥기도 하고 피곤해서 그랬는지 별다른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현이의 바람을 들어주고자...밤에 Casa de la Musica라는 유명한 살사클럽에 갔으나.
역시나 나는 분위기에 편승하지 못하고 멀뚱멀뚱 구경만 하다 나옴.
이 날 이후 현이는 나를 클럽에 데리고 갈 생각을 버렸다. ㅎㅎㅎ
숙소잡고, 짐 풀고, 씻고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무렵이 다 되었다.
오늘은 가볍게 아바나 분위기 파악만 해보자 :)
; 우리가 갔을 때 우기가 시작되었는데, 오후 2-3시까지는 쨍쨍하다가 늦은 오후부터는 비가 오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첫날도 마찬가지. 나가보니 날이 흐렸다.
more..
본격적인 관광은 내일부터!
쿠바에 왔구나!

모든 게 신기할 따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에 나오는, 옆에 앉는 부분 있는 그런 오토바이들도 보였고.

쿠바는 더웠다. 처음 찾아갔던 숙소(까삐똘리오 앞, 2층)에 도착하자 이미 땀이 한바가지.
주인 할머니가 이렇게 주스*를 주셔서 살 것 같았다.
(*쿠바의 음식은 모두 유기농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모두모두 웰빙음식~!)

우리는 정말 무대뽀로,,,숙소니 뭐니 아무 예약도 없이 그냥 쿠바로 갔다.
인터넷에서 뽑아온 자료들 중 추천되어 있는 까사로 무작정 찾아간 곳이 여기.
아바나 시내구경의 거점이 되는 까삐똘리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에 편할 것 같았다.
(이 집 창에서 바라본 까삐똘리오)

주인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분.
위에 주스 마시는 사진에 보이는 그림도, 이 사진에 보이는 그림도 모두 이 분이 그린 것.

오~ 어좁이 각도 좋은데?ㅎㅎㅎ

그치만 역시 무대뽀에는 한계가 있는 법. 이곳의 방은 꽉 차 있어서 할머니가 다른 집을 소개해주셨다.
지난 번 동영상(택시타고 가며 찍은)에서 언뜻 보였던 주인 아주머니의 까사로 이동~
4층에 위치한 숙소까지 캐리어를 들고 오느라 역시나 땀 한바가지...시원한 물을 마시자 살 것 같았다.
이 곳은 좀 더 안쪽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까삐똘리오까지 좀 걸어야했지만 덕분에 아바나 동네 풍경을 더 자세히,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쿠바에서 숙소잡기 :
쿠바에는 까사 빠띠꿀라(Casa Particular)라는 민박 형태의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가에서 지정한, 즉 허가를 받고 운영되는 민박이라고 보면 되는데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도 꽤 된다. 일반 가정집에서 방 하나 혹은 두 개 정도를 외국인들을 위해 내놓는데, 방 하나에 침대 하나 혹은 두개가 있다. 사람 단위로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방 단위로 돈을 받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면 좀 힘들 듯. 우리는 아바나에서는 하루에 25CUC(1 CUC=1500원 환율일 때 약 37000원, 아침 포함)에 묵었고, 다른 도시에서도 대부분 20-25CUC에 아침 포함해서 묵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땐 아마 성수기가 아니라 아침도 포함되고 가격도 조금 낮았던 것 같다. 성수기 땐 아침 불포함 30CUC 정도 될 듯.
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쿠바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꽤 잘 사는 부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바나에서 묵었던 우리 숙소 주인집도 꽤 사는 집 같아 보였다. 아들도 대학생(전공이 컴퓨터 쪽)이었는데 노트북도 있었다!
춤추는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다.
조수석에 앉아계신 분이 까사 빠띠꿀라(민박과 비슷한 쿠바의 전형적인 숙소) 아주머니.
올드카들도 보이고, 교복입은 학생들도 보인다.
아바나의 분위기가 조금 느껴지시나요? :)
아...다시 가고프다.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체 게바라가 피델 카스트로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의 마지막 문구.
Hasta la victoria siempre,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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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택시 있는 사진 너무 이쁘다............... 우웅.. 나도 가고 싶다.. 어딘가로!
꼬꼬택시 못 타봐서 많이 아쉬워. 나도 정말 떠나고 싶다!
시리아는 북한 박물관 있습니다 ^^
호오...
I wanna go again~~~~~~~~~ T_T
나아아아도~~~~ T_T
나에겐 그저 비현실적으로 보일 뿐이다. 너의 원피스는 참 맘에 드는구나.ㅎㅎ
인터넷에서 싼 거 하나 사서 잘 입고 다녔지 ㅋ
우리 주형이 이쁘다^^
;;;;; 여기는 이런 얘기 못 들어줄 사람 많은 곳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