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 헛탕을 친 덕에, 그냥 앙꼰 해변으로 놀러가기로 결정!
뜨리니다드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20분 정도 가면 나름 유명한 앙꼰 해변이 있다.
버스 안에서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 아이를 만났다.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미소년 캐릭터

알고보니 여자애였다.

이 막내딸 뿐만 아니라, 위로 오빠 둘, 엄마아빠 모두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들!!!
현이와 나는 이 훈남 가족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뒤따라가며 이렇게 스토커짓... -.-;;;

앙꼰 해변~~~

음,,,사진은 없지만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스노클링을 했더랬다.
물을 너무너무너무 무서워하는 현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며 물고기 구경을 했다.
그렇게 덜덜덜덜 떠는 현이의 모습은 처음 본지라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음.
어쨌든 이 한시간의 스노클링 덕에,,,우리는 엉덩이에 선명한 비키니 자국을 가지게 되었다. ㅋㅋ
음..이거슨 7월 화보 촬영 중? ㅋㅋㅋ

- 7월 화보 촬영을 하신 게 사실인가요?
-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요트를 타고 스노클링을 갔더랬다.
엔진없이 바람으로만 가는 게 신기했다.

아,,,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던 때가 있었지.
벌써 두 달 전이구나.

그냥 이러고 살면 안될까요?? ^.^a

쿠바엔 이런 아빠들이 넘쳐났다!!! 으헉.
정신 못차린 현&썬

좋네요, 좋아...
한 두 달만 이러고 있음 안 될까요? 정말?

NG컷 #1 : 썬크림도 안 바르고 스노클링에, 해변 일광욕을 한 현이.
현이의 무모한 도전은 화상으로 끝이 났다.
괴로워하는 현이...

NG컷 #2 : 아이 시원해~!!! 하며 기쁜 상태이건만
탄산의 톡 쏘는 첫맛에 괴로워하는 굴욕사진이...ㅋ

만족스러웠던 샌드위치.
하지만 다음날 가니 다른 가격을 부르는 어처구니없던 웨이터...
(바가지 안 쓰려면 조심해야 한다)


뜨리니다드 명물, 깐찬차라 마시러 고고~

요런 전용 도기잔에 럼과 사탕수수즙을 섞어 얼음을 띄워준다.
맛있었다 :)

동영상으로도 올렸었던 훌륭한 밴드 연주

다음날도 증기기관차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하여,,,
하이킹 하기로 결정!
말을 타는 코스가 있다기에 그저 트랙 몇 바퀴 돌겠거니 했는데 웬걸.
진짜 산을 타고 넘었다. 말을 타고!
우와아아앙 다시 못할 경험.

ㅋㅋㅋㅋ
그날 하이킹 투어를 신청한 사람수보다 말이 한마리 모자라서,,,
한 명은 포니를 타야 했는데
가장 키가 작던 영국에서 온 공주언니(현이와 나는 이 언니를 계속 공주라 부름. 공주같이 행동하니까 ㅋ)가
절대 거부를 해서...결국은 현이가 "내가 포니 탈게요..." 자원.
현아, 정말 귀여웠다.
잘했어...

내가 탔던 말.
이름이 꼬스떼꼬? 꼬스띠고? 꼬르띠고? 그런 이름이었다.

중간에 원주민 마을의 럼 칵테일도 한 잔 하공

원주민 집 방문

이런 화덕에 솥을 올려놓고 지피고 있었다.

쿠바에서는 원숭이가 마스코트 혹은 수호신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듯.
이 곳에도 식탁 한가운데 조각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Familia(가족)라며 소개해주었다. :)

이 조각품 꽤 마음에 들어서 파는 곳 있었으면 사고 싶었는데.

말 타고 등산 후, 계곡을 찾아 진짜 하이킹 시작.

헉헉헉헉
중간엔 힘들어서 사진도 없구나 ㅋ
이 곳이 우리가 물놀이를 할 계곡

원래는 물이 맑은데, 며칠 전 온 비 때문에 이런 색깔이 되었다고 한다.
가이드 아저씨가 폭포 아래 부분은 수심이 9m라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들어가기 힘들고
수심 1m 깊이의 폭포 입구에서만 물놀이를 하라고 함

수영 못하는 공주언니+나+현이는 이렇게 입구에서 놀고
수영 잘하는 스웨덴 사촌들+영국 멋쟁이 언냐는 폭포 아래로 들어감.
우리 하이킹 조 단체사진 ㅋㅋ

말 타고 산을 하나 넘고, 계곡 찾아 산길을 헤매고...
이렇게 빡센 하이킹인 줄 몰랐다.
끝날 때 쯤엔 거의 탈진 상태에 빠짐...

뜨리니다드로 돌아와 석양을 보러 올라가는 길.
동네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


깐델라리아 성모 교회 쪽으로 좀 더 올라가자 더 어린 애들은 구슬치기 놀이를 하고 ㅎㅎ

포즈를 잡아주는 녀석 :)

해지는 뜨리니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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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좋겠땅...난 신종플루땜시 이번 여름 가을 겨울 잡혀있던 해외컨퍼런스 전부 캔슬하고 안가기로 했어..ㅠ.ㅠ 내가 고위험군이자낭...ㅠ.ㅠ
난 언제 또 저럴 수 있을라나...ㅠ.ㅠ
나도 지금처럼 더 심해지기 전에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 중.
넌 진짜 조심해야지. -.-;; 나중에 많이 가~~~ㅎㅎㅎ
정말 장면 하나하나가 그림이구나..너무 멋지다.
응, 멋지지? ... 우리 언제 또 같이 여행가?? Y_Y
엥? 팽순이가 왜 고위험군이지...혹시 임신?
빙고~ ㅎㅎ
오호라~팽순이 축하!
그나저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임신해서 혼자 있으려면 힘들겠구나
아가랑 씩씩하게 생활하시길~!!
부끄부끄~ 땡큐~
버뜨 입덧이 심해서 죽겠당...ㅠ.ㅠ
역시 난 구조혈이라니까! ㅋㅋㅋ